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사상에서 놀다 집까지는 3번 환승해야 집에 갈 수 있는데 환승김에 남포동에서 내리고 잠시 화장품 사는김에 여자친구는 메니큐어를 지우고 화장품 고른다고 시간을 한 15분정도 소비했어요 다시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뚱뚱하고 안경쓰고 큰 가방을 멘 사람이 자꾸 우리를 따라오는 것 같다고 하는겁니다 난 그때까진 그냥 같은 방향인갑다 여자친구가 괜히 민감하다 싶었는데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타고 송도에 내릴때쯤 또 따라 내리는겁니다. 이상해서 마트 들려서 먹을것도 좀 사고 나오니 없어졌길레 아 같은 방향인데 의심했나 싶었는데 여자친구랑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그사람이 뒤에서 걸어 오더군요 여자친구는 순간 울듯 고함을 쳤고 남자인 저도 순간 얼어붙어서 멍해지더군요
일단 엘리베이터를 먼저 보내고 여자친구는 옆쪽에 있으라하고 잠시 기다렸더니 계단으로 걸어 내려오던군요
왜 따라오냐고 지금 무슨짓이냐고 따졌더니 한동안 말 없더니 미안합니다 하고 도망치듯 가더군요
저는 그사람이 진짜 가는가 싶어서 계속 여자친구와 소리내면서 그사람 뒤를 따라갔더니 택시를 타고 가버리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그냥 경찰에 신고 해버리는게 나을거란 생각도 하는데
정말 여성분들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분들 꼭 집앞까지 데려다 주셔야합니다.
지금생각해도 정말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