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도 올렸었는데 조금 입장이 달라져서요..
사귄지 넉달 정도된 여친. 나이는 서른 동갑. 까마득한 직장상사와 신입사원 입장
그런데 백일 무렵되면서 부터 이친구 짜증이 장난이 아님.
솔직히 여자뿐인 직장에 혼자 남자라 뒤에서 제가 욕을 그렇게 먹음..
같이 근무(거의 단둘이 팀을이루게 됩니다.)하고 나면 계속 나를 가르치려 들고
신경질을 냅니다.
그래 그럴 수 있다 치고 다 이해하고 항상 제가 먼저 사과하고 했죠.
저도 솔직히 어디가서 뒤지는 성격이 아닌데 주변얘기 들어보니까
남자가 져줘야 만남이 이어진다기에 오래 만나고 싶어서 다 제가 양보했습니다.
화도 절대 안풉니다. 얘가 짜증 내기위해 날 만나나 싶을 정도가 되었어요 이젠...
어렵게 몇날 며칠만에 연락받아서 이유를 물어보면 제가 일을 못한다고..
표정이나 말투가 맘에 안든다고...완전히 직장상사 마인드로 대합니다.
그래서 일 끝나면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는데도
니가 잘하면 되잖아? 이런식입니다..
얼마전에도 그러고나서 그친구 조부님께서 돌아가셔서 휴가내고 며칠간 지방에 다녀왔어요.그
그러는 동안도 또 다녀오고 나서 이틀쉬는 동안. 총 일주일동안. 지 기분내킬 때만 카톡만 받고
전화는 안받습니다.
심지어는 다녀오고 이틀동안을 연락안되더니 새벽에 연락와서는
잠에 미친거 같다고 잤대요 이틀동안.. 그러고 또 졸리다고 잔다더니. 다음날 정오가 넘어서야
그것도 퉁명스럽게 전화받네요. 거의 일주일만에 통화가 된거죠.
최근이주동안에는 정말 뻑하면 잤대요..말도 안되게 길게 잤대요 맨날..
잤다고 하는거 전형적인 어장 내지는 바람 멘트 잖아요.
그래서 오늘까지 삼일째 제가 오히려 연락 안받고 피하고 있습니다.
이건 뭘까요. 바람일까요. 어장이었던 걸까요.
아님 너무 만만히 봐서 내가 자기 아랫사람으로 아는 걸까요??
정말 그런 성질머리만 고치면 좋을거 같고. 헤어지고 싶지만은 않은데
솔직히 저도 좀 지치긴 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