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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깃다고 쌩까드니만은...
게시물ID : gomin_656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Vra
추천 : 10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10 00:56:52
나이 먹고 대학갔다
13학번이다
나 나이 많다 니들보다 4살 많다
개념없는 애들이 나보고 석기시대 사람이냐고 
4년전엔 공기가 맑았냐는 둥 놀려댈땐 걍 있었다
니들이 하도 개념이 없으니까

그런데 이쁜 애한테만 말 걸고 과제 도와주는게 되게 꼴보기 싫더라
나도 있거든
나도 쟤랑 동갑이거든
같은 '석기시대 사람'이거든
근데 쟨 이쁘니까 같이 놀아주고 챙겨주고 심지어 먼저 놀러가자고도 하더라
옆에 있는 나는 안중에도 없고....

그런데 내가 과제 좀 잘하고 니들보다 영어 좀 잘하는 거 같고
교수님한테 칭찬 열라 들으니까 쟨 아닌거 같지?
그 뒤로 나한테 붙어서 과제 보여달라고 어찌나 성화던지...

괜찮다
난 다 싫다고 거절했다
어차피 보여줄 생각도 없었다
내가 세시간 여섯시간 밥도 잠도 줄여가며 한 과제를
니들이 복붙해서 내는 꼴을 내가 못보겠거든


알아서 잘 해봐라
내가 되게 나쁜년같지?
니들이 처음부터 나한테 잘해줬으면 내가 이랬을까?
너네 너무 얄미워
얼굴 반반한 애들만 챙기고 좋아라 하고...

난 그렇게 성격이 좋은 애가 아니거든
한번 아니면 아니야 
다시 돌아올수는 없다

안녕 내년이면 군대갈 개념없는 새끼들아
중간고사 알아서 말아먹어라
나 장학금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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