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콩에 대한 분석글 아닌 분석글? 그냥 단순한 소감문? 정도를 짓게에 몇 개 올린 게 있는데, 느낀게 많습니다.

단지 콩에 대한 글만이 아닙니다. 그냥 전체적인 게시판 글들을 읽어봐도 확연히 느껴지는 뭔가가 있죠.

존중에 대한 결여에요.

난 이번에 누구의 플레이가 이러이러 저러저러해서 좋았다.

그냥 누구의 플레이가 이러이러 저러저러해서 좀 별로였다.

이런 의견들이 있으면,

칭찬글에는 안티겸 까, 디스글에는 극렬빠가 등장합니다.

아니 애초에, 누구의 플레이가 이러이러 저러저러해서 좋았다 or 싫었다 라는 식의 글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글들을 보며 느끼는 게 바로 서로 존중이 전혀 없다는 생각입니다.

좋았다는 글에는 같이 좋았다는 글이나, 아 내 의견은 좀 다르다 이러이러 저러저러해서 난 이 플레이는 별로다.

별로라는 글에는 같이 별로라는 글이나, 아 내 의견은 좀 다르다 이러이러 저러저러해서 난 이 플레이는 좋았다.

그냥 의견 교환을 하면 될텐데

누군 이래서 혐이니 하는 분들은 애초에 논하지도 않겠습니다.

욕설만 안 쓰다 뿐이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을 디스하는거나 다름없는게 지금 지니어스 게시판의 전체적인 분위기입니다.

아무리 콜로세움이 오유의 문화라고 하지만 정말 도를 지나친 거 같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토론하는 게 오유 아니었습니까? 왜 싸우죠? 싸우지 말아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