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을 위해 일해야 하는 자가 공익을 위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 시에, 그리고 그 사안이 중대하다면..그게 누구이던지간에, 설령 법과 규약과 도덕에 위배된다고 하더라도 응당 자유의지로 반할 수 있는게 인간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윤봉길 의사도 안중근 의사도 없었을 것이며 한줌 먼지나 다름없는 '위계질서' 따위에 목매이며 울어대는 자들만 남았을 것이다.
그대가 국정원 직원이나 일버러지가 아니더라도 그 의식수준은 같으니, 자신을 돌아보고 부끄러워 하라는 말조차 차마 꺼내기 힘들다.
그대같은 소인을 볼 때마다 이 나라가 갈 길이 멀었음을 통감하니 어찌 슬프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