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전 90kg에 육박하다가
운동 좀 하고 입대.
그때 매일마다 줄넘기를 해서 60kg 초반까지 찍었는데...........
그리고 제대후 몇년간 운동은 내팽개쳐놓고 탱자탱자 놀다가
결국에 다시 과거로 돌아감 ㅠㅠ
88kg 정도 되길래 안대 이젠 운동해야겠어 결심하고
한달 반~두달 정도 운동해서
이틀 전에 몸무게 재보니깐 65kg이 나왔네요
한달반 전 내모습 ↑
지금 내모습 ↑
나중에 더 빼서 인증샷 올리겠습니당
복부지방이 조금 남았고 하체가 살짝 살이 남아있음
얼굴만 완전 반쪽이 됐네요 ㅡㅡ
운동 : 몸무게 잘빼는 운동은 그냥 별거 없어요
먹는거 좀 줄이고,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고,
하루에 1~2시간씩 유산소 위주로 (물론 근력도 골고루 해주면 더 금상첨화) 해주면 아주 쭉쭉 빠집니다.
저는 줄넘기를 십대 시절부터 유난히 좋아해서 하루 줄넘기와 자전거, 그리고 근력운동을 섞어서 해줬습니다.
식사 : 우리가 평소에 돌아다니는 것도 상당한 칼로리 소모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먹는 양만 좀 줄이면 됩니다.
반년 전부터 쌀밥 대신에 흑미밥을 해서 먹기 시작했어요. 다이어트를 하려고 먹게된건 아니고 건강을 위해서 흑미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공교롭게 흑미밥으로 바꾼지 3달 후에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서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됐네요.
아무래도 포만감이 쌀밥보다 더하다보니 적게 먹게되고
흑미밥이 물리거나 맛없다고 느껴질 경우에는 두부에 마늘간장소스를 만들어서 뿌려먹음.
두부는 튀기지 않고 데우기만 해도 간장양념을 잘 만들경우에는 장기적으로 섭취해도 거부감이 안들었음.
3시3끼? 자기에게 맞는 식습관 : 그리고 이게 다이어트에 가장 결정적인데.....
솔직히 요즘 1일1식이니 간헐적 단식이니 뭐니 여러가지가 화제인데요, 그냥 자신에게 맞는 식사스타일을 만들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식은 가볍게 베지밀같은걸 먹거나 극소량 식사를 하곤 하는데요, 다이어트시에 너무나 맛난 것들이 땡길때에는
중식때 먹곤 했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먹는게 아니라 먹고싶은건 일주일에 2번 정도 먹었던 것 같습니다.
조식과 석식은 적당히 조절해주는게 체중 감량에 막대한 도움을 줍니다.
핵심은 포만감이 유지될 정도로 섭취하는 겁니다. 갑자기 급 의욕이 생겨서 아침을 안먹게 되면 점심때 폭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보통 아침을 거르는 분들 중에서 의외로 비만인 분들이 많았던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다이어트 드링크? 다이어트 식품? NO~ : 요즘 여성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요.
굳이 돈써가면서 살빼려면 드세요.
살빼는 것의 핵심은 덜먹고 더 운동하는 겁니다. 다이어트 전용 제품들 정말 좋아요. 영양성분도 충실하고 프로그램으로
체질변화도 꾀하고 분명 좋은 식품들이에요. 하지만 그거 먹어서 살뺀다고 사람 마인드가 달라지나요?
살빼기 위해서 인내하는 것과, 사람의 식습관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살빠지면 뭐해요...........식습관은 그대로인데.
"우왕 살뺐으니까 맛있는거 먹어야지ㅋㅋㅋㅋ" 하고 몇달 뒤에 체중 다시 돌아와 있을겁니다. 완전히 살이 다시 찌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살이 올라오게 될 확률이 높죠.
다이어트를 단순히 살빼는걸로 생각하지 마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그냥 살빼는 과정이라 생각 안하고, 이참에 식습관도 제대로 바꾸어보자 싶어서
채식 위주로 하되, 단백질도 골고루, 적당히 챙기는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이어트 중이니까 먹는 양은 줄이는건 당연하지만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순간 살을 빼는 것보다는 사람의 식습관을 조금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일 또 다시 되돌아온 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있겠지요.
다이어트할때 먹는것만 반 줄이면 살 금방뺀다고들 하지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다이어트 한 후에도 먹는걸 신경써야 합니다.
다이어트 식품....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스스로 식습관 개선해 나가면서 다이어트를 하는게 먼 미래를 볼때에는 더더욱 낫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