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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다이어트에 당신은 없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22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양이냥
추천 : 2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2 20:26:12
 
저는 그 말이 제일 웃겨요.
인터넷상에서 하는 '그래도 살을 빼는 것이 좋지요'는 말이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당연히 좋을 것이고 부자가 되려면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모으면 되지요.
그런데. 다들 그렇게 하고 계신가요?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거르지 않고 공부하고 부자기 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나요?
그래서. 그렇게 자신의 목표치를 완벽하게 채우셨나요? 내가 목표하던  뭔가를 성취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승리자입니다.
하지만 참으로 애석하지만 우리는 모두 승리자는 아닙니다.
 
그러면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노력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을 조절하면. 뭐, 살을 뺄 수 있겠지요.
그런데요?
당신은 그렇게 쉬웠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이루었나요? 아니면 다른 길을 돌아가지는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타인에게는 강요를 할까요? 심지어 전혀 면식없는 타인에게 그것을 강요할까요.
당신은 주변에 어른들이 타인들이 말하던 '공부해라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는 말을 기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나요? 그대로 행하였나요?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돈을 많이 모으고 내 꿈을 이루고 모두 좋지요 반대의 개념은 다들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하실 겁니다.
다이어트도 같습니다. 빼면 좋지요 건강에도 미용에도. 하지만 당신은 목표하던 것을 모두 이루셨습니까? 그래서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그렇게 강요하십니까.
심지어 타인의 개인적인 몸매의 문제를 비난하고 충고하십니까? 그건 그 본인의 문제이지 당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의 일이나 신경쓰십시오.
 
 
 
 
 
까칠한 어투로 작성해서 죄송합니다만. 가끔 인터넷을 보고 있으면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저도 다이어트 해봐서 압니다. 13kg을 감량했으니 제법 많이 하기도 했지요.
경험자로도 말씀드리지만 그건 자기 자신이 시작하지 않으면 소용 없어요. 저는 예쁜 옷이 입고 싶었습니다. 그게 계기예요.
타인이 훈수하지 않아도 필요하면 알아서 합니다. 아니면 그 상태에서 안주하고 하지 않지요.
하지만 모든 일은 다 그렇지 않습니까? 타인의 강요로 될 일이라면 온 국민이 모두 서울대로 갔어야 맞는 말이지요.
시작하던 아니던 그건 그 사람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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