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와 같이 전 게이들(동성애를 하시는 물론 남성의 입장에서 남성을 좋아한다 당당히 밝히시는 분들)을 부러워하는
부끄럽게도 성별만 여자인 남자입니다.
저번에 고민글에 성동일성 장애에 대한 고민을 올렸다가 성동일씨 짤방을 받고
농락당해버린 극 소수 사람이었습니다만........성동일씨 짤 올리신 분께 솔직히 많이 실망하고 많이 상처 받았습니다.
저의 나름 일생 일대 고백을....그렇게......
물론 제게 답글 달아주신 분들중 단 한분도 제 문제에 공감을 가지시지 못한다는 점에 제가 정말 극 소수의 한 부류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전 분명 성별은 여자입니다만......
전 남자입니다......제 생각도 호르몬도....남자입니다만.......제 주변의 누구도 이런 저를 인정하지 않고 이런 제 예기를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저번에 올렸더니 여자인데 남자가 좋은건데 뭐가 문제냐 이렇게 쓰셨던데........
저는 남을 속이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제 연인이 생기면 지금의 제 이런 것을 다 밝히려 합니다.
솔직히 전 지금 제 호르몬의 문제로 아이를 거의 시험관외에는 좀 힘들정도로 제몸은 엉망인 상태입니다.
그러면 다들 그러면 니가 성전환 수술을 받으면 되지 하시는데...........저희집안은 좀 많이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집이라 그러건 꿈도 못 꿉니다.
잠시 삼천포지만 제가 과거 성폭행 당했던 것을 무서워 말 못하다 대학때 말했을때......이미 과거의 일이니 무시해버리고 아예 못들은 척하셨던 그런 부모님들 이셨습니다.
그런분들에게 제 예기를 설명해 밨자 못 알아 듣습니다.
제가 중증 우을증으로 정신과에서 판결 받았을때도 못들은 척 무시하셔서 6개월 이상의 병원비를 제돈으로 내고 다녔으니까요........
전 지금도 남자를 좋아 합니다.
물론 저도 다른 게이분과 같이 저만의 철저한 취향에 근거해 좋아합니다만...........이상형일뿐 아직 실제로는 없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쓴것은......성 동일성 장애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는것이 너무도 슬프고 힘들어서 올리는 겁니다.
게이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청해봤으나 여자에 여자로써 이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무시 당하더라구요.....
전 여자지만....여자가 아닌데 말이죠.....우선 여성의 그날부터가 제게는 연중행사에 가까울 정도로 여자의 몸이나 단 한번도
여자인적이 없는데 단지 겉에 보이는게 여자라고.....다들 아무도 몰라줍니다.
이제와 말하지만 전 진짜 남자입니다.
다만 학교의 교육이나 집안의 교육으로 여자의 습관의 일부가 약간 붙은것일 뿐 저는 남자입니다.
솔직히 이번에 갑작스러운 취업만 되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 한창 해병대 장교시험을 준비했을 겁니다.
물론 제 신체능력은 자신이 있었지요. 몸부터가 어느정도 남자다 보니 여자보다는 체력이 상회하고 남자보다는 좀 낮은 상태거든요
성인남자는 거뜬히 업고 달릴수 있지요.
하지만 그런데 여자라고 여자인척 하느냐......아무것도 못합니다.
여자의 몸뚱아리이니 여자인척 안하면.....직장 내에서 왕따는 따놓은 당상이죠......
진짜 미칠것 같습니다. 남자인데 남자가 좋은데 커밍아웃 조차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니....
이런 제말 게이분들께 불쾌하다는 것을 알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
성전환이 정말 절박하다면 하겠지만......저는 저의가족이나 앞으로의 저를 생각하면 할수 없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요.....
거기다.....저는 저희 집안 첫째다 보니.,...........
가끔 스스로를 게이라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그분들의 용기에 감동하고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27살의 나이로 모테솔로 입니다.
이제는 그만 이런 저를 이해해주고 감싸줄수 있는 분을 원합니다.....
제가 제 스스로 내가 성동일성 장애를 가졌다 해도 절 변함없이 절 사랑해 주실분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