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면 군대 갔다오신분들도 상당수일텐데 시사게에서 베오베 베스트 가는 글들 보면 꽤 많은 글들이 극단적입니다. 군대갔다오셨으면 머리속에 들어있는걸 필터링해서 말하는 법을 하실 줄 아실텐데. 익명성때문인지 과격한 의견이 많습니다.

또 탕탕탕 같은거. 저도 처음엔 재밌어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상당한 고인드립이더군요. 제가 오유 처음 왔을때가 ㅇㅂㅊ들이 노무현 대통령 사진에 코알라 합성해놓는 사람같지 않은 행동을 했을땐데, 이거랑 탕탕탕이랑 무엇이 다릅니까. 제아무리 박정희가 독재자에 몹쓸 사람이었다해도 이런식으로 조롱하는건 성인답지 않은 행동 같습니다. 
 
처음 오유에 와서 반했던게 침착하게 정당한 비판으로 논파하는 모습이었는데, 요즘은 감정적이 되어버린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5월 여시사태때 그리고 메갈을 보면서 오유인들이 말했지요. "괴물을 잡기위해 괴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점점 과격해질 때마다 오유는 괴물이 될것입니다.
우리들이 지지하는 더민주가 새누리가 비열한 방법을 쓴다고, 같이 비열하고 더러운 방법으로 맞선다면 우리는 과연 문재인씨와 더민주를 지지할까요. 같은 맥락으로 다른 커뮤니티나 시민들이 현재의 오유를 바라볼때 오유를 지지할까요 안할까요. 저는 그것이 몹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