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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를 5년간 해왔던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sisa_656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쿼터백
추천 : 7/8
조회수 : 783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1/28 17: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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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오유를 했던 사람입니다.

오유에 가입은 했고 방문수는 많았지만 포스팅수는 그리 많지 않았긴 하지만 말예요.
주로 베오베나 스포츠게시판을 눈팅했었어요 (아실분 아시겠지만 구기게시판 제외한 스포츠게시판은 2012년도 중순쯔음 리즈시절? 이라 느낄정도로 글리젠이 활발했어요)

2012년 대선결과때문에 엄청난 상실감을 안고 있는데, 오유에는 저같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으니 오유에서 힐링 받는 느낌마저 들때가 있었어요.

옳은것을 위해 분노했고, 부당한 것을 바로잡으려 노력했었지 부패한 인간들을 닮아가려하지는 않았어요. 그땐 그랬어요.

그런데 최근부터... 최근이라 하기엔 좀 오래됬네요. 2015년들어서 조금씩 조금씩 오유가 바뀌어갔어요.

매우 극성적인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사람들은 하루에도 수차례씩 무고한 사람들을 앲충으로 몰아서 마녀사냥을 해서 서로 반목하게 만들었죠.

몇몇 네임드들은 친목질로 분란을 야기했고, 그 어수선한 틈에 정부와 국가에 비판적인 수준이 아니라 반사회적이라 생각들만큼 aggressive한 사람들이 어느샌가 시사게의 헤게모니를 장악했습니다.

자신들과 다른 의견엔 가차없는 비난과 조롱, 그리고 멸시와 심지어 욕설까지 거침없이 오가더군요.

마치 오유의 탈을 쓴 앲들을 보는 느낌이었다면 와닿겠습니까?

특정 정당을 홍보하고, 같은 진영의 의원들을 개처럼 욕을 하는글이 하루에도 수십번 올라오더군요.

시사게에선 앞다투어 특정정당에 대한 충성심을 확인하는 글이 올라왔고요.
(이 부분에서 마치 북괴들의 사상총화 같은게 떠오르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있다 라고 코멘팅을 하면 어김없이... 어김없이! 나타나서 병먹금이니 뭐니 하더군요.


언젠가부터 오유 시사게는 우리가 싸워야할 괴물과 매우 닮아있더군요.

어쩌면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되어간것이 아니라, 그것이 본질적인 모습이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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