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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요?
게시물ID : gomin_6562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VnZ
추천 : 0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10 03:51:46

더럽다고 생각해요.

내가, 나를.

 

이미 돌이킬 수도 없지만,

 

그래도 그녀와의 연락은 이제 겨우 끊었네요.

 

그러려던 건 아니었지만..

 

엄마랑 비밀 얘기를 하는데

그만 만나래요.

 

사실, 나도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

힘들게 잊었었는데

어쩌다 갑자기 다시 연락이 와서..

몇 번 다시 만났어요.

 

그러다 사정도 못하는 첫경험을 했어요.

 

난 허리병신이에요.

디스크예요.

제대로 했을리 없잖아요.

 

요 며칠 연락을 안 했어요.

끊겠다는 거야 뭐야 라고 왔길래

말나온 김에 그만하자 그랬어요.

 

남자친구 있는 건 알고 있었어요.

왠지 세컨인 기분이었어요.

그래도 요 근래 보면서 다시 마음이 생기려 했어요.

그래도 다시 접었어요.

 

내가 못난 것 같고

다시 보기도 힘들고

가족한테 몹쓸 짓 하는 것 같았어요.

 

나,

뭐하는 놈이죠?

왜 이러는 거죠?

누가 말 좀 해줘요.

 

그냥 병신 같으면

병신 같다고라도

말 좀 해주세요.

 

난 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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