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에서 14학번 후배가 흡연을 하길래 과방안에서 흡연하지말고 나가서 피우라고했는데 후배가 다른 선배 데리고 와서
이 선배한테도 똑같은 말을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손바닥 날라갈뻔했지만 참고 "형 실내에서 흡연하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피해가니까 나가서 피워주세요"라고 했어요 선배가 알았다고 나갔는데
후배가 페이스북 제 타임라인에 남긴 글에 후배친구랑 선배친구가 와서 실내에서 흡연 못하게했다고 막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글이 여기저기로 퍼지면서 좋아요 2만개 넘어가고 절 욕하는 댓글이 좋아요 천개 넘어가길래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후배랑 선배 찾아다니는데 보이지도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를 경멸에 찬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후배랑 선배가 저를 차단해서 메세지로 뭐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됐어요
부랴부랴 비활성화해놓고 수습하려는데 제 친구들중 군대 가서 인터넷 못하는 친구들 빼고는 저를 다 친구끊기하고 메세지로
온갖 욕을 하더라고요
그런 욕에 시달리다가 한강 다리가서 자살하는데 떨어지는 중간에 깼네요
너무 현실적이어서 깨자마자 핸드폰으로 페이스북 들어가봤는데 꿈이었더라고요
정신 차리고 바로 컴퓨터 켜서 개인적인 글이랑 사진 다 비공개 해놓고 프로필 사진 커버 사진 다 내렸어요
앞으로는 글 안올리고 눈팅만 하게될거같아요
전 꿈에서 당해도 이정도인데 현실에서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무기력감을 느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