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5살... 클럽DJ를 3년간 해왔습니다.
말이좋아 클럽DJ라고 부르지 결국은 밤일이란 인식때문에
직업 DJ에요 라고하면 보통 "저놈 머리고 안좋구나" 라던가 "병신이구나" 라는 반응이 나오더군요.
근데 이제 DJ오늘부로 그만두고 새롭게 남들과 같은 평범한 일로 시작할려고 합니다.
DJ 그만두기로 마음먹은것은 3개월 전쯤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걸 몰래 듣고나서 인듯 합니다.
그냥 뭐.... 썩 좋은 이야기가 나온것이 아니라는 것 쯤은 오유 분들께서도 예상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클럽DJ............ 하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기분일겁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접 경험할수 있는 기분은 정말 짜릿합니다.
저의 사정을 모르는분들이 보면 결국 저놈도 좋아하는 일 하다가 일이 힘들어 지니깐 도망치내 라고 보실수도 있습니다.
전 도망치는것이 아닙니다.
2년전 부모님과 약속한것, 그리고 결혼을 생각중인 여자친구와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DJ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직업훈련 학교를 들어가서 평범하게 생활해볼려고 합니다.
25살....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대학교도 새롭게 1학년부터 시작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 제가 지금 쓰면서도 무슨 말을 쓰는지 모르겠내요.... 앞글 뒷글 내용 전부다 안맞내..
그냥 지금 제정신이 아닌놈이 신세 한탄하는 글 쓴다 생각해주세요.
오늘은 술좀 마셔야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