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시사게시판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편향드립은 05년도 정사충들이 있던 시절부터 들어온 친근한 떡밥이지요.
사실 그떄는 편향이란 고급언어로 수식되지 않고 저렴하게 그냥 노빠로 불렸습니다.
편향을 중립적언어 즉 Bias 로 보자면 오유는 특정 영역에서 추천:반대 가 상당히 편향적으로 나타납니다.
일단 Anti-새누리는 기본적으로 깔아주고, Anti-조중동도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허나
아래와 같은 사안에서는 찬반이 조금 나뉩니다.
FTA - 반FTA
이라크파병: 찬성 - 반대
시장주의-수정자본주의-맑시즘
노무현시절 부동산 : 괜찮았다-못했다
노무현시절 경제정책: 괜찮았다-못했다
노무현-김대중
국개론-반국개론
친미-반미
햇볕정책: 찬성-반대
총선때 민주당 주도 야권 통일: 군소정당은 죽으란거냐? 꺼져라
등등
몇 분들은 시사게는 편향되었다 주장하지만 여기 사람들도 서로 욕하고 반대하고 차단 먹이며 나뉩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
학교체벌
파업 시 시위대와 전경의 충돌
사형제
대선때 문재인 VS 안철수
최근의 N프로젝트
등의 주제에서는 논조를 어떻게 잡느냐, 어떤 사건이 임팩트가 있느냐에 따라,
주류 의견이 손바닥 뒤집듯 변합니다.
이렇듯 시게는 하나의 사념체도 아니고, 정치적 목적성을 가진 단체도 아니며,
한명의 의견에 또는 메달 숫자에 휘둘리는 그냥 넷 커뮤니티일 뿐입니다.
이곳의 다수의 의견이 항상 정의로웠던것도 아니며, 항상 틀렸던것도 아니고,
항상 일치 단결된 목소리를 내었던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뭐 반새누리 조중동은 예외로 하고요.)
저는 공인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니며, 중립을 지켜야할 의무가 없습니다.
대선때 안철수 지지자분들, 사형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분들, 전경 눈멀게한 시위대를 죽여야 한다는분들
외국인 노동자들은 전부 추방시켜야 한다는분들, 교권이 무너졌으니 애들은 패야 한다는 분들,
저는 그분들을 편향되었다 매도하고 그들의 의견을 일축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제 지껄일 권리를 편향이라는 잣대로 막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