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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일어난 눈 뜬 상태로 귀신 본 이야기 어후 간 떨려
게시물ID : panic_65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보고왔다
추천 : 7
조회수 : 29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3/14 23:15:13
글을 잘 못 쓰고 지금 정황이 없어서 말이 이상해도 이해해주세요ㅜㅜ
 
귀신 이야기 전에 얘기해야할 게 저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서 일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선물류를 파는데 선물류는 보통 크기가 크며 그 안에 과자, 초콜릿 등 맛있는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지금 이야기를 풀자면
저는 밤마다 가게를 마감하러 누나와 같이 가게에 나갑니다. 그런데 오늘은 제가 너무 피곤했지만 얼마 안 있으면 가게에 가야하기 때문에 선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 때 꿈을 잠깐 꾸었는데 저는 제 침대에 누워있었고 제 방에는 대략 9개 정도의 선물류들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 이거 얼마냐
고 물었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안 보인다고 했습니다. 제 말을 들은 건지 못 들은 건지 계속 이거 얼마냐고 묻길래 저는 '어딨
냐, 안 보인다' 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방문을 통해 한 물체가 들어와 선물류 하나를 가리키며 이게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갑자기 누나가 'xx아 오
늘은 누나가 끝내고 올게 너는 자고 있어.' 라고 했고 저는 꿈에서 깨었고 핸드폰으로 시간을 본 뒤, 잠깐만 자고 일어나서 컴퓨터를 할 생각으로 선잠을
자기로 했습니다.(여담이지만 보통 이렇게 하면 선잠이 아니라 꿀잠으로 이뤄지더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다시 꿈을 꾸었는데 아까와 같은 상
황이었습니다. 저는 제 침대에 누워있었고 제 방에는 선물류들이 아까 꿈과 같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까와 같이 모습이 보이질 않지만
누군가 이게 얼마냐고 묻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딨냐고 물었지만 아까처럼 들은 건지 못 들은 건지 '이거 얼마에요?'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어딨냐, 안
보인다.' 라고 하니 방문으로 들어와 아까와 같은 선물류를 가리키면서 이거 얼마냐고 팔라고 하는 겁니다. 그 때 갑자기 제 머리에 스친 생각이 '저 생
키는 귀신 같은데 내가 저걸 팔면 수명이 깎인다던지 뭔가 내게 해를 끼치는 게 아닌가? 해서 바로 '꺼져' 라고 했는데 빈정 상했는지 갑자기 제 쪽으로
오더니(이 때 제가 눈을 조금 뜬 상태였습니다.) 아까까진 그래도 색깔이 보인 형체였는데 제 쪽으로 오니까 검은색 형체가 되면서 머리가 약간 삐쭉삐
죽 튀어나온 키가 살짝 작은 여자 형체가 되는 겁니다(얼굴은 보이지 않음 그냥 말 그대로 검은색). 뭔가 심상치 않아서 몸을 움직이려는데 정신은 깼지
만 근육이 깨지 않는(소위 말해 가위) 것 때문에 팔이 움직이긴 해도 확확 움직이질 않는 겁니다. 근데 그 검은 형체가 꺼먼 오른손으로 제 오른손목을
잡는데 눈을 뜬 상태여서 놀랬지만 더욱 놀랜 건 촉각이 느껴졌습니다.(잠이 덜 깬 상태라 착각일 가능성이 높지만) 누나가 분명 밖을 나가는 소리를 들
었지만 혹시 나한테 장난 치는 건가 해서 '누나야?'했지만 가위 때문에 현실은 '느으나야아?' 일케 말해버렸습니다. 그런데도 말이 없이 손목을 잡고 있
길래 이건 도움을 요청해야겠다 싶어서 거실에서 티비 보고 계신 엄마께 '엄마! 엄마!' 했지만 가위에 눌려서 '으어마..으어마..' 일케 말하는 겁니다 ㅜ
ㅜ 그 시키가 도움요청한 건 안 건지 갑자기 제 배쪽으로 가더니 방문 사이로 비친 불빛에 비치더니 유선형 모양으로 바뀌는데 그림으로 그리자면
제목 없음.png진짜로 딱 이렇게 간단하게 생겼습니다.(발 그림
ㅈㅅㅈㅅ ㅠㅠ)더욱 무서웠던건 손을 제 배쪽으로 움직이길래 뭐 나쁜 짓 하는 건가 하는 순간 '어, 귀신이 아니라 외계인인가?' 해서 '외계인이다! 외계
인이다! 엄마! 엄마!'라고 했는데 그놈의 가위 떔시 실제론 '외그에인이다아.. 외그에인이다아아... 으어마.. 으어마아아...'라고 했습니다... 그때 저 외계
인 같은 식히가 뒤를 돌아보더니 순간 엄마가 기적같이 오셨습니다 ㅜㅜ 엄마께선 불을 키시고 왜 그러냐면서 무서운 꿈을 꿨냐고 하시길래, 저는 왜 엄
마라고 불러도 안 도와주셨냐고 했습니다. 엄마는 첨엔 잠꼬대 하는 줄 알고 무시하고 티비 보는데 계속 부르길래 뭔일 있구나 해서 오셨답니다. 정말
엄마는 정말 최고 ㅜㅜ 구세주에요 ㅜㅜ
암튼 헛 것을 본 거 겠지만 눈을 뜬 채로 너무 생생히 봐서 너무 놀랐고 오늘은 혼자 자기가 왠지 꺼림직 합니다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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