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편 : 서문과 잡설]: http://todayhumor.com/?humorbest_65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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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노란닭 모험기 1]: http://todayhumor.com/?humorbest_655878
(지난번 올린 '노란 닭 모험기 1편'의 추천 수가 무려 44개였습니다. 관심과 추천을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하고 남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열심히 플레이하고-찍고-편집하고-올리겠습니다.
본격! 치느님 우주정복기, 시작합니다!
(난이도는 어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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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편 요약]
어느 은하의 중심에서 적당한 거리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 그 이름은 양계장.
운석이 떨어진 뒤 태어난 노란 세포 1호는, 여러 가지 발전을 거듭하여 '두뇌를 갖춘' 물웅덩이의 제왕이 되었습니다.
이 노란 세포는 정든 물웅덩이를 벗어나 2족 보행 괴생명체가 되어 양계장 행성의 육지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 근처의 '뼈다귀 화석'을 통해 새로운 기관을 발견하여, 결국 노란 닭 :시조새 1형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모험과 다른 생물들과의 치열한 전투를 거친 뒤.
동료가 새로 마련한 둥지에서 노란 닭은 '노란 닭: 시조새 2형'으로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여전히 눈매는 더럽습니다.
완벽한 '치느님'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새로운 기관을 더 찾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 둥지는 거대한 포식자들에게 노림받고 있었습니다.
'에픽 크리쳐 라이스퍼러프'가 동료와 둥지를 노리고 나타나 위협합니다.
20분에 걸친 사투 끝에, '동료 부르기'로 부른 네 마리의 노란 절지동물의 고귀한 희생과 동료의 격렬한 저항에 '라이스퍼러프'는 도주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Cause you're my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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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닭이 동료를 찾았던 기쁜 날, 유성우가 내리던 그날 밤.
사실 하늘에서는 유성우만 내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노란 닭이 유성우를 피해 둥지로 돌아가기 위해서 구릉지대를 날아 멀리 돌아갈 때, 노란 닭의 시야에 나타난 것은…
하늘에서 낙하중인 거대한 괴생명체였습니다.
!!
'에픽 크리쳐 모에슬리'는 노란 닭을 보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돌진합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둥지 앞에 나타납니다.
맛있어 보이는 노란 닭을 3개의 부리부리한 눈으로 뚫어지게 보고 있습니다. 정말 혐오스럽게 생겼습니다.
설상가상! 노란 닭은 배가 고파 제힘을 내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노란 닭들은 엄청난 위기에 직면합니다.
용감한 노란 닭 하나가 '에픽 크리쳐 모에슬리'의 근처를 뱅뱅 돌면서 주의를 끌고 있습니다.
역시 덩치가 큰 생물은 행동이 상대적으로 몸놀림이 굼뜬 것이 단점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이 포식자를 둥지에서 격퇴해야 합니다.
(이때를 이용해 필자는 테라에서 수없이 갈고 닦은 무빙 컨트롤을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본격적인 '레이드'의 시작입니다!)
둥지 주변의 모든 노란 닭 동료와 암컷들. 또한, 시간이 될 때마다 사용하는 '동료 부르기'를 통해서 저 멀리서 날아오는 다른 생물 친구들 4~5마리가 노란 닭의 전력 전부입니다. 사실, 저 거대한 포식자 앞에서는 한 줌의 모래도 안되는 전력입니다.
그러나 '에픽 크리쳐 모에슬리'는 당황한 지, 눈을 찌푸리며 노란 닭을 노려봅니다. 한 입 거리도 안 되는 생물들이 이렇게나 격렬하게 저항할 줄은 몰랐나 봅니다.
용감한 노란 닭 하나가 주변을 빙빙 돌면서 시선을 분산시킬 때, 이 '다국적군'은 이 거대한 생물을 집중하여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덧 둥지에서 새로 태어난 노란 닭 동료가 참전합니다.
무리에 편입시킬 때, '동료 부르기'를 통해 멀리서 도와주러 온 고마운 동료 하나가 잠시 '에픽 크리쳐 모에슬리'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잠시 탱 어글 옮겼네요)
30분이 넘도록 사투가 벌어지고, 어느덧 밤이 되었습니다.
용감한 노란 닭과 동료, 다국적군은 줄기차게 '에픽 크리쳐 모에슬리'를 공격합니다.수많은 희생을 통해서 모에슬리의 체력을 떨어트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에슬리는 노란 닭을 잡아먹겠다는 의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둥지 근처에서 줄기차게 노란 닭을 계속해서 죽이고 있습니다.(노란 닭을 잡아먹겠다는 의지! 그런 의지!)
1시간 30분이 지났습니다. 4번의 해가 뜨고 짐을 반복했습니다. 어느덧 '에픽 크리쳐 모에슬리'의 체력은 빈사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안타깝게도 노란 닭 31마리와 다국적군 24마리가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거대한 포식자의 침입으로 발생한, 이 피로 얼룩진 전쟁이 어느덧 결말에 이르렀습니다.
노란 닭과 둥지 근처의 모든 동료와 '다국적군'은 사력을 다해서 이 침입자에게 혼신의 공격을 합니다.
쿵!!
1시간 43분에 걸친 긴 전투 끝에 '에픽 크리쳐 모에슬리'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강력한 포식자 앞에서 노란 닭 동료 32마리와 다국적군 29마리가 장렬히 전사하였습니다. 그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승리를 맞이한 것입니다.
이 전투를 통해서 DNA 포인트 100과 '도전과제-사냥꾼'을 획득하였습니다. (사실 '도전과제-패장'도 획득하였습니다. 너무나 큰 희생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포식자가 처음 나온 곳으로 보이는 곳에서 '뼈다귀 화석' 4개를 추가 발견하였습니다.
드디어 노란 닭이 '시조새 3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였습니다. 이제 좀 치느님같이 바뀌었습니다. (거기에 더러운 눈매도 순한 눈매로 바뀌었습니다)
'에픽 크리쳐 모에슬리'와의 전투로 많은 것을 잃었으나 여러 가지를 얻었습니다.
거기에 DNA 포인트가 충분히 쌓여서 두뇌가 더 커졌습니다. 이제는 무리를 3마리까지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보금자리는 위치조건이 참 좋은 듯합니다. 무슨 역세권도 아니고….
거대한 포식자 이후, 노란 닭은 또 둥지를 노리고 오는 자잘한 포식자들을 수도 없이 격퇴합니다.
개중에는 근처의 다른 보금자리에서 원정을 나온 듯한 약탈자들이 있어서, 아예 그들의 둥지 몇 개를 전멸시켜 '멸종'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에픽 크리쳐'보다는 못하지만, 매우 위협적인 존재인 '강력한 크리쳐'. 그 이름 '방랑자 스위퍼'가 노란 닭을 노리고 나타납니다.
하지만, 거대한 포식자의 위협에도 몇 번이나 맞서 싸웠던, 전투조류노란 닭은 다시 한번 전투를 벌입니다.
(특이하게도 '에픽 크리쳐'와는 달리 '강력한 크리쳐'는 소통이 가능합니다. 즉, 자신의 무리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단, 그 난이도가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행성 육지에 몇몇 종류가 한 마리씩 나타나곤 합니다.)
둥지 근처에 자주 나타나서 노란 닭들을 잡아먹던, 보라색 외계인'마우드갈' 역시 퇴치합니다. 점점 DNA 수치가 쌓여갑니다.
(자신의 '크리쳐' 진화 단계가 높아질수록, 자신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단계의 생물을 격퇴하거나 동맹을 맺게 되면 DNA 포인트 획득량이 감소합니다.)
드디어 노란 닭은 '미완성 2형'까지 발전하였습니다. 볏과 꼬리털이 생겼습니다.(이제 좀 닭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치느님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새로운 기관'과 DNA 수치가 필요합니다. 갈 길이 멉니다.
그동안 노란 닭을 호시탐탐 노려오던 다른 종들에게 분노의 부리 맛(?)을 보여줍니다.
노란 닭 무리 네 마리와 '동료 부르기'로 부른 초록색 괴생물체 '다국적군'의 도움을 받아 적의 둥지를 급습합니다.
노란 닭은 둥지 주변에 숨어있던 다른 약탈자 종족들을 모조리 격퇴하러 다닙니다.
새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나서, 그동안 수없이 습격받고 살았던 설움을 이자 쳐서(복리로 계산해서) 갚아줄 때입니다.
다른 생물들을 격퇴하고 멸종시키며 모은 DNA 수치가 쌓여서, 서서히 노란 닭이 완성되어 갑니다. 현재 '미완성 3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꽁지깃이 휑~ 합니다.
이제 '크리쳐' 단계의 끝이라 할 수 있는, '두뇌 완벽 진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노란 닭은 진화의 끝에 도달하였습니다. 부족 단계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여전히 노란 닭의 둥지 근처와 육지 모든 곳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종족은 노란 닭을 잡아먹으려 합니다. 여전히 위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란 닭을 노리는 다른 모든 생명체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줄 때가 왔습니다.
…
(핫윙과 불닭발 참 맛있죠. 저도 참 좋아합니다.)
아무튼, 부족생활로의 진화도 미룬 채, 노란 닭과 동료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합니다.
(크리쳐 단계에서는 진화 상태 게이지가 꽉 차더라도 DNA 수치는 계속 얻을 수 있습니다.)
그들 앞에는 과연 어떤 생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과연 노란 닭은 '크리쳐'의 세계에서 정점에 오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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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닭 모험기 2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편은…
…
본격!! 수라의 문계(鷄)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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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발] 크롬으로는 사진 파일이 안 올라가서, 부득이하게 쓰기도 싫은 IE로 글 써서 올립니다. IE탭이 안 먹혀서 눈물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