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석이 형님 빠돌이입니다.
유투브에서 우연히 검색하다 광석이 형님 마지막 공연모습이라고 하네요.
진짜 마지막 공연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릅니다. 광석이 형님은 제가 고2때 돌아가셨거든요. 그시절을 회상해보면 서지원, 김성재....여러 가수들의
자살 소식이 많이 들려오던 때입니다. 그때 광석이 형님의 부고 소식을 저의 짝꿍에게서 처음 들었습니다.(전 그때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고
tv를 접하기 힘들때였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처음 생각난것은 제가 너무 안되여 보였습니다.
그때까지도 대학교를 가면 꼭 하고 싶은것중에 하나가 광석이 형님 콘서트를 가보는것이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광석이 형님의 새노래를 들을수 없다는 저 자신이 너무 가엽게 느껴졌습니다. 정작 하늘나라로 가신건 광석이 형님인데 말이죠.
그런기분은 지금까지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지금도 광석이 형님 콘서트를 보셨던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광석이 "형님" 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어릴수도 있습니다.
이제 30대 중반인 저에게는 띠동갑을 넘어섰죠. 하지만 전 광석이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직접 본적도 없지만......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
그렇게 부르고 싶네요. 오늘 술을 마시다가 술집에서 들려온 노래입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전에도 글로 썼지만 광석이 형님 노래는 적당히 취기가 올랐을때 새롭게 다가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인터넷으로 미친듯이 검색했네요.
덧붙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광석이형님 노래입니다.
한곡조 뽑아보겠습니다.
그대 보.내.고. 멀리(보내고는 딱딱 뛰워서.....멀리는 뿌리듯이....)
가을새와 작별하듯(가을새가 있다면 정말 작별하듯이..)
그대 떠.나. 보~내고(정말 사랑했던 또는 짝사랑했던 사람을 묻어버리는 심정으로)
돌아와 술잔앞에 앉으면(상처 받은 마음을 달래려 술을 마시는 심정으로...)
하~제가 술이 많이 취했네요.
글 하나 올리는데 술이 다 깨겠습니다. 오타 지우느라.....
제가 바라는건 좀더 많은 사람들이....아직 광석이형님을 시기상으로 접해보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광석이 형님이 알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사랑에 상처받으신 분들...또는 상처 받으셨던 분들...이노래를 들으며 치유하시길(솔직히 절대 치유는 안되실것이지만).....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