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게는 글을 처음 써보네요.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배가 고파서 편의점을 방문했는데, 불닭볶음면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헌데, 아직 한번도 안먹어 봤기에 많이 매울까봐 고민을 하던 찰나- 짜파구리 생각이!!!!!!!!!
짜닭볶음면 갑니다.
우선, 짜파게티 컵라면과 불닭볶음면 컵라면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사정없어 포장을 벗겨 중요한 스프를 꺼내구요 (박선생 메스)
불닭볶음면을 열어보니 빨간색 액상스프 하나만 보이더라구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 라면을 들어보니 그 밑에 요염하게 후레이크 스프가....
큰일날뻔했습니다.
그리고 면에게는 물을 선사해 줍니다.
찬물을 냅다 부었습니다.
전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컵라면 보다,
찬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는 컵라면을 좋아해요.
(좋아한다기 보단... 군대에서 2년간 그렇게 사육)
물론 전자렌지에 돌릴 땐, 종이로 된 컵라면만!! 그리고 위에 뚜껑은 모두 제거!!!
물을 적정선 까지 붓고 전자렌지에 강하게 5분!!
전 라면이 성숙해 질 때 까지 배가 너무고파 잠시 외도를....
많이 성숙해져서 돌아온 면을 가져와
물을 버립니다.
여기가 포인트!!!
전 불닭볶음면에 있는 물은 다 버리고, 짜파게티에 있는 물을 아주 조금(약 2수픈)만 버렸습니다.
그리고 두 면을 합*-_-*방
(불닭볶음면 용기가 좀 더 커요)
그리고 스프를 넣어준 후,
쉐이키 쉐이키 쉐이키 ~~~~~~~~~~~~~~~~~~~~~~~~~~~~~
아까 큰일을 일으키려고 했던 후레이크 소스를 뿌리고,
편의점에서 삶아 파는 계란을 투척~
사진이 뭔가 음흉하고 험학해 보이지만
쉐이키 할 때의 스멜은 아주 좋았기에 맛이 있을거라는 큰 기대를 품고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짜잔~
야간에 라면 두개나 먹게된건 건강한 남자라는 말도안돼는 핑계로 덮어버리고
조금 매운 사천짜장면을 먹는 느낌!!
(불닭볶음면 소스 하나에 라면 두개를 한건데도 살짝 매운맛이 살아 숨쉬는게... 도대체 하나로 먹으면 얼마나 매운거야)
맛있어요!!
짜파구리를 만들때 국물 있게 만들었었는데, 그것보다 약 1.76732 배 정도 맛있었어요.
간만에 요리?!라고 하기엔 부끄러운 음식?!을 만들었는데 맛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럼 즐거운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