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때 집근처 도서관에서 친구랑 있는 너를 보았다. 중학교때봤을때보다 많이변했다. 키작고 앳되보였는데 이제 그냥 남자구나.. 고등학교때 어깨넘어로 너가다니던 고등학교에서 훈남소리 듣는다고 들었었다. 친구랑 아는체 하고 같이앉아있으니 너가 어색하게 과자도 권하고..말도 거는데... 난 경직되서 아니 안먹어, 됐어 하며 연신 거절했지... 친구가 나중에 물어보더라.. 왜그렇게 어색하게 구냐고...너가 많이 변했다고.. 근데....난 너 아직도 싫어.. 지금은 너 변했어도....정말 싫어 중학교때 기억나? 내 등뒤에서 너친구랑 놀면서.. 나 툭툭치면서 병균취급했던거? 내가 피부에 뭐나서 너한테 옮겼었니? 그렇게 더러웠어? 그 덕에 화난 난 날 건들였던 다른 애랑 싸우게됬었지... 큰 싸움이였어..이젠 체격차이가 나는...중학교때..남자애랑 싸웠지...학교에서... 그 일은 부모님께 알려졌고... 그날 집가서 남자애랑 싸웠다는 연락을 받은 엄마한테 통곡하면서 말했지 날 왜 이렇게 낳았냐고.... 내가 엄마한테 했던 말 중 제일 잔인하고 가슴 아팠던 말이야... 그일이있고난뒤 너넨 제대로 사과라도했었니? 근데 내가 과거미까 잊고 너한테 잘해줘야 하는거 아니잖아... 그냥 내 앞에 안 나타났으면 좋겠어... 마주치치말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