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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봤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게시물ID : lovestory_65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빛미리내
추천 : 0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3 14:35:02
나이좀 있으신 노인분과 일행으로 보이는

청년한명이 버스에 올랐는데 마침 버스

에는 중고생으로 버스가 만원 이었다.

청년은 노인분이 앉으실 자리가 있나 둘러

봤지만 자리에는 모두 학생들이 앉아있었다

그리고 이내 노인은 버스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있는 애들중

누구하나 일어나는 학생은 없었다. 

조는척하거나 책읽는척하거나 먼산을 바라

보는척 하거나 친구를 시켜 자기가 안보이게

막거나....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도 역시 학생들은 눈치를 보며 섣불리

일어나는 학생은 없었다. 청년은 누구 한명

자리를 양보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괜히 민망해 노인을 쳐다보는데 노인은 싱글

벙글 뭐가 그리 좋은지 웃고 있는 것이다.

청년은 노인에게 물었다. 젊은 학생들이 노인

에게 자리도 양보않고 눈치보며 있는데 뭐가

좋아서 그렇게 웃냐고 물어보니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가능성이 있는 나라다.

어르신이 탔을때 빤히 쳐다보며 신경도

안쓰고 그냥 있었다면 모를까 그래도 내가

보이니까 양보해야한다는 생각은 있어서 

딴짓 하거나 졸거나 하는거 아니냐~  최소

한의 양심에 찔리는게 있어서 아니겠냐고

그거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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