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마이클 케인(84)이 암 투병을 고백했다.
마이클 케인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게 가장 큰 걱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술을 끊어야 했다. 암과 맞설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늘 찾고 있다. 저걸 먹어야 하고, 이건 하고 저건 하지 말고"라고 덧붙여 암과 싸우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손자 손녀를 더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이클 케인은 "손주들을 보고 싶어서 30파운드를 감량했다. 6살 쌍둥이와 7살짜리가 있다. 아이들이 17살이 될 때까지는 살고 싶다"고 희망했다.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아내가 없었다면 오래전에 죽었을 거다"고 말한 마이클 케인은 "하루에 보드카를 한 병씩 마시고 담배를 몇 갑씩 피웠었다"고 고백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그는 "일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으면 그때 은퇴를 말하겠다"면서 "영화계가 나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담담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