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때 지인들과 거제도에 다녀왔지요... ^^ 여기는 여차해수욕장~명사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전망도로입니다. 외도, 매물도 등 유명한 몇몇 섬이 여기서 보이구요, 여차해수욕장은 몽돌 해수욕장이고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해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명사해수욕장도 사람은 매우 적고 몇 안되는 모래해변이죠... 명사해수욕장 옆 작은 포구의 방파제에서 담은 해지는 모습... 명사해수욕장에서 저구항으로 가는 길목에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마침 해가 져서 급히... 해금강으로 들어가는 입구 바람의 언덕입니다. 가까이에 해금강이 무척 아름답구요. 학동몽돌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 등 대형(?)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바로 옆 도장포에서 외도, 매물도로 들어가는 선박도 이용할 수 있고... 아무튼 2~3일 심심치 않게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도장포는 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리는 곳이라... 배편이 금방 매진됩니다. 어쩔 수 없이 해금강에서 배편을 알아보고 기다리는 동안 해변을 산책합니다. 여기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해수욕을 위한 기반시설이 있는 곳이 아니어서요. 해변도 작은 편이고... 보통 거제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외도 아닐까 생각됩니다. 참... 아름다운 곳이죠. 사람만 적다면 정말 좋은 곳일 듯 한데요... 사람에 치입니다. ^^ 지심도(동백섬) 입니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섬도 무척 한가한 편이고... 배편 구하기도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동백이 필 때가 되면 아름다울 듯 합니다만... 지금은 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아닌듯 하구요, 일제시대때 군사기지로 사용된 곳이어서 군데군데 흔적들도 남아있고, 민박같은 숙소도 꽤 많습니다.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면 이삼일쯤 푹 쉬다 나오기도 좋을 듯 하구요. 거제도는 숙박비가 너무나 비싸서... 이틀밤을 보내고 마지막날엔 덕유산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관광용 곤돌라로 정상까지... ^^ 거제도는 네번째 다녀옵니다. 그래도 다녀올때마다 새록새록 즐겁구요. 소매물도까지 다녀왔다면 좋았겠지만, 거제도의 큼직한 명소는 다 다녀온듯 싶네요. ^^;;; 참... 알찬... 여름휴가 였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