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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욕을 쉽게 듣는건 있는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lol_657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dern9
추천 : 2
조회수 : 85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4/20 23:21:23
절대 지난 콜로세움을 다시 세우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그냥 잠자기 전에 롤게 구경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보는 뻘소리 정도로 생각해 주십시오.
 
토크온이나 아니면 혼자 솔랭할때를 곰곰히 잘 돌이켜 보니까
 
이유가 뭐든 일단 시비가 붙고나면 처음에는 평범하게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싸움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여자인게 드러나거나
 
아니면 톡방에서 남자유저 vs 여자유저 이 구도가 됐을때는
 
남자들이(혹은 남자로 추정돼는유저) 갑자기 기세가 등등해지는 경우가 있었네요
 
사회구조적인 문제탓에 여자가 약자라는 잘못된 고쳐야하는 인식이 있는것도 그렇지만
 
일단 가장 기본적인 '물리력'이 약해서 더 그렇게 돼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만약 온라인을 넘어서서 오프라인에서 싸움이 났다고 치면
 
여성이 남자를 이길 수 없다는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잖아요?
 
그런걸 본능적으로 알고있는것같아요
 
'이 상대는 내가 무조건 이길수있다!! 고로 약점을 찾아서 더 물어뜯어야한다!!'
 
라는 얄팍하고 비열한 생각의 흐름이 돼는거죠
 
그럴때 온라인에서 쉽게 이길수있고 상대에게 어퍼컷을 날릴수있는 무기(?)는
 
인신공격이나 분명히 드러난 상대의 약점이겠죠
 
그게 공격받는 대상이 여성일 경우에는 신체부위를 이용한 욕설,희롱이 될것같습니다.
 
반대로
 
남성 vs 남성의 구도에서는
 
..
 
그냥 티어가 어쩌니 저쩌니 하더군요.......기억상으론......
 
1:1 ㄱ? 골드가 어쩌구 저쩌구 .. 부캔데???? 등등의 유치한...
 
 
제가 마지막으로 목격한 싸움에서는(톡을 하고있었습니다)
 
커플방에 들어갔는데 남친이 정글??이었나 그렇고 여친이 서폿이었는데
 
탑유저랑 갱킹문제로 서로 시비걸던게 슬슬 커지고 당연히 여친이었던 사람이 한마디 거들었어요
 
그런데 바로 탑유저가 여친분으로 타깃을 변경하더니
 
워...장난아니게 아가리를 털어대는데 여친분도 만만치 않게 강하시더라고요ㄷ
 
저는 그래도 혹시나 여친분이 충격먹으실까봐(욕수위가 높았음)
 
탑보고 아가리 좀 제발 싸물라고 거드는데 그 말은 들리지도 않게 다다다다다다닫닫
 
그냥 끝나고 그 사람추방시키고 남은 4명이서 리폿 거하게 먹이고 좀 쉬면서 같이 얘기하는데
 
여친분은 그냥 그런 새끼들이 익숙하신가 보더라고요
 
정작 논란이 일어났을때는 잊어먹고있던 일인데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 그때 욕설 피해자분들께 공감못해드린게 뒤늦게 맘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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