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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파파이스] 문대표 사퇴로 낙동강 오리알 된 영입 인사들
게시물ID : sisa_657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19
조회수 : 272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1/30 22:32:42
★ 처음에 녹취록을 올리게 된 계기는, 문대표와 친노 비판하는 내용 말고 민주당 내부 사정을 깊숙히 다루는 보도가 너무 없어서, 혹시라도 발견하면 많이 알리고 싶어서였거든요. 앞으로도 그런 내용 중심으로 올리겠습니다.


2016.01.29. [김어준의 파파이스] 83회 멍멍 멍멍멍 그리고 MBC
동영상 : https://youtu.be/5cXV1554tf8
음성파일 : http://down-cocendn.x-cdn.com/data1/hanitv/160129PAPA83.mp3

★ 목차 ★
00:13:10 문대표 사퇴로 낙동강 오리알 된 영입 인사들
00:16:05 교섭단체가 받는 정당보조금은 국민의당 자립의 교두보
00:17:45 박영선이 비례대표 공천할 가능성 있다
00:19:15 정동영은 100% 출마한다


00:13:10 문대표 사퇴로 낙동강 오리알 된 영입 인사들

김어준 : 최근에 계속 영입 인사들 모시고 물어보면서 느끼는 건데, 영입 인사들 약속 받은 게 없어요, 대부분. 그 안에 기댈 사람도 없는데, 문재인 대표 정도 기대고 들어왔는데, 문재인 대표가 손 놔버렸어요, 이제. 그러면 이 양반들 오리알 되는 거 아니에요?

정청래 : 중앙위원회를 할 때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이 단독으로 됐죠. 둘이 옆에 앉아가지고 제가 한 얘기가 있어요. "인재 영입 이제 그만 해야 되지 않습니까?" 얘기했어요.

김어준 : 비례 숫자를 넘어가잖아요, 지금.

정청래 : 비례는 거의 없을 거에요, 영입 인사 중에서. 그랬더니 김상곤 위원장님도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참 걱정스럽게..

김어준 : 왜냐하면요. 지금 대충 보면 비례가 한 16~18명 이 정도 선이 당선될 수 있거든요. 영입 인사가 거의 20명 가까이 됐어요. 20명이죠?

정청래 : 저희가 비례 안정권을 15석 안팎으로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 15명 안팎 중에서 8명은 고정이에요, 이미. 예를 들면 청년 비례대표, 남자, 여자, 1~2등 있으면 15번 안에 배치하죠. 노동계 대표, 보통 2명 뽑죠. 당직자. 뭐 이렇게 하면 4개 분야는 선출을 합니다. 여러 가지 투표 방식으로 기간당원, 일반당원, 대의원, 이렇게 해서 해서 하여튼 뽑는데, 그러고 나면 그분들을 15번 안에 배치하더라도 어떤 순위로 갈 건가는 중앙위원회에서 다시 순위투표를 하거든요. 그러면 절반은 이미 채워진 거에요.
▶ 경선을 거치는 후보는 청년·노동·전략지역·당직자 등 4개 분야로, 당선 안정권 순번에 2명씩 배치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벌써 8명이고, 당선 안정권 중 나머지 7~8석을 추천으로 넣는 건데, 이번에 영입되신 분들이 여기에 다 들어갈 수가 없죠. 자세한 비례대표 세칙은 기사 참고.

2016.01.20. [연합뉴스] 더민주, 비례대표에 경제·외교안보 전문가 우선 배정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20/0200000000AKR20160120174600001.HTML

김어준 : 그러면 어떡하나요, 영입 인사들은?

정청래 : 몇몇 영입 인사들에게 제가 잠깐 오시라고 했어요. 알아서 해라. 하하하하.

김어준 : 알아서 해라?

정청래 : 누가 챙겨주지 않는다. 알아서 해라. 누가 챙겨주지 않는다. 그런데 길이 하나 있다. 내 방으로 와라. 나의 정치 컨설팅을 받으면 길이 생길 것이다. 내가 이렇게 얘기했는데, 실제로 그분들 보면 좀 안 됐어. 대책이 없어요.

김어준 : 본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미 오리알이 돼가고 있어요. 이거 어떡할 거나고요?

김보협 : 그런데 오늘 김상곤 위원장이 지금 영입된 분들 중..

김어준 : 탈당하라고 해야겠다.

김보협 : 상당수는 호남 지역으로 출마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김어준 : 아니 그런데 호남 지역에 애초에 출마하겠다고 들어온 분들도 있어요, 제가 일기로도. 나는 지역구 나가겠다고. 그분들 제외하고 어리버리 들어온 분이 있어요. 박주민 변호사 좀 있다 어리버리 들어온 거에요.

정청래 : 잠시 후에 등장하게 될 박주민 변호사가 대표적인 케이스죠.

김어준 : 하하하하. 그리고 그나마 먼저 영입된 사람은 전국을 돌면서 토크쇼 하고 있어요. 자기(박주민 변호사)는 자리도 없어, 거기.

정청래 : 영입 기자회견 할 때 보통 보면 굉장히 감격스러운 표정이나, 굉장히 회한의 깊은 표정이라든가 이런 게 있는데, 박주민 변호사의 표정은 상당히 애매모호했어. 도대체 이게 기쁜 건지, 슬픈 건지, 어떻게 표정 간음을 못하겠어.

김어준 : 입당과 동시에 탈당해야 되나? 하하하하.


00:16:05 교섭단체가 받는 정당보조금은 국민의당 자립의 교두보

정청래 : 그런데 낙동강 오리알이 된 것은 실제로는 안당 국회의원들이죠.이분들은 벌써 이리 치고 저리 치고 이렇게 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다시 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상당히 희박해졌고, 공천을 받은들 다시 당선될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고. 저는 이분들이 낙동강 오리알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하지만 그 소위 지금 탈당해서 거기 합류한, 지금 대충 17분인가요? 그분들이 다시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정청래 : 오늘(2016.01.27.)까지 17명. 박주선 의원까지.

김어준 : 그런데 공천을 받고 나서 당선 여부는 지금 따질 수가 없죠.

정청래 : 제가 예언합니다. 국민의당 안에서 앞으로 공천을 못 받을 것으로 예감이 되는 분은 선제적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는 분이 생길 것이고요. 끝까지 받으려다가 못 받아. 그러면 친안 패권주의를 규탄하면서 재탈당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고 보시면 압니다.

김보협 : 그거는 어떻게 됩니까? 교섭단체 이제 생긴다고 했잖아요.

정청래 : 교섭단체 구성이 이제 국민의당이 3석 남았습니다.

김어준 : 총선 전에 교섭단체가 되면 지원금이라고 부릅니까? 정확하게 뭐라고 불러요?

정청래 : 정부보조금.

김어준 : 예. 선거 관련해서 정당의 보조금이 88억이 나온단 말이죠.

정청래 : 88억 9천만원이래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걸 받느냐, 못 받느냐는 그 정당이 일어서느냐, 못 서느냐에 굉장히 큰, 어마어마한 총알이잖아요. 그래서 지금 결사적으로 모으고 있는 거거든요.

정청래 : 그게 2월 15일까지 20명을 채워야 합니다.


00:17:45 박영선이 비례대표 공천할 가능성 있다

김어준 : 박영선 의원은 왜 들어갔어요?

정청래 : 김종인 위원장하고 친하니까 들어갔겠죠.

김어준 : 예를 들면 박영선 의원이 자기 사람을 한두 사람을 이번에 공천을 해야 되겠다. 요구할 때 그거를 시스템적으로 막을 방법이 있어요?

정청래 : 왜냐하면 비대위원이 되더라도 실제로 예를 들면 비례대표를 추천하거나 이럴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 룸은 거의 없습니다.

김보협 : 비대위원장한테 지분이 하나도 없나요? 권한이 하나도 없어요?

정청래 : 원래 20% 있습니다. 전략공천 20% 있죠. 그러니까 비례대표든 아니면 지역구 공천이든 있는데.. 문재인 대표가 행사를 못 하게 됐어요, 이제.

김어준 : 비대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이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에게 친한 박영선 의원이 두 사람만 넣어달라. 이러면 어떡합니까?

정청래 : 그러면 그럴 수 있겠네.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면 더더군다나 모자란 자리에서 그 이전에 영입된 사람들은 어떻게 돼요, 또?

정청래 : 비례대표 같은 경우는 당선 안정권 15번까지니까 3명은 20%에 해당되겠네. 아, 그걸 지금에서야 깨우쳤네. 그럴 수 있겠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절반 보장되고, 3명 또 비대위원장이 가져가면, 남은 자리는 몇 자리 없잖아요. 20명 왔는데 어떡해?
▶ 당헌당규에 의하면 공천은 당 대표가 직접 하는 게 아닙니다. 당 대표는 공천 관련 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을 임명하는 권한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전략공천과 비례대표 공천은 각각의 위원회가 합니다. 물론 김종인 위원장이 비례대표위원장을 맡으면 본인이 하게 되는 거죠. 그런데 과연 그렇게 할지 의문이네요. 그 동안 당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 다 해먹는다고 패권주의라고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설마..
문대표가 사퇴하기 전에 전략공천 위원장만 김성곤 의원으로 임명했기 때문에, 비례대표 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공천과 경선 관련 세칙 등은 앞으로 마련해야 됩니다. 그래서 문대표가 1월 14일 김종인 위원장 영입 발표하면서 선대위가 안정될 때까지 2선 후퇴해서 일상 당무를 맡겠다고 했는데, 내부 소통 과정에서 이것도 다 놓고 사퇴한 거고요.
정청래 의원과 김총수는 비례대표를 김종인 위원장이 다 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내부에서 비례대표위원장으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결정된 건지, 아니면 착각한 건지 모르겠네요. 제발 후자였으면 합니다. 박영선이 김종인 위원장한테 부탁해서 자기 측근들로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넣는 꼴 절대 못 보겠거든요.

정청래 : 그런데 몇몇은 실제로 출마하지 않는 조건으로 들어오신 분도 있어요.

김어준 : 아, 그래요?

정청래 : 네.


00:19:15 정동영은 100% 출마한다

김어준 : 김홍걸 교수도 본인은 영입이 됐지만..

정청래 : 김홍걸 박사는 약간 케이스가 다릅니다. 본인은 출마를 하겠다는 의사 표현이 없어요. 그런데 세계 최초로 지금 파파이스에서 제가 공개합니다. 저는 출마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김어준 : 그건 본인 생각이잖아요, 그냥. 하하하하.

정청래 : 최초로 지금 공개하는 거야. 그리고 지속적으로 저는 요청할 생각입니다.

김보협 : 목포로요?

정청래 : 광주에 출미해야 된다. 찬반이 있을 수 있고 호불호가 있을 수 있으나,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선거 전략전술상 저는 출마해야 된다.

김어준 : 정동영 전 의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정청래 : 정동영 전 의장 같은 경우는 전라북도 어디를 나가도, 무소속으로 나가도 된다 하는 게 저희 전라북도 출신 의원들의 얘기에요. 그러기 때문에 빨리 영입해라. 그리고 전라북도를 안정화시켜야 된다. 그런 얘기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오히려 뱃지들 달고 있는 현역 의원들의 다급함보다는 그 반대로 오히려 정동영 의장은 느긋한 거죠. 예를 들면 나는 무소속으로 나가도 될 거니까. 이런 여유가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래서 그 정동영 전 의장은 무소속으로 나가는 겁니까? 아니면 국민의당으로 가는 겁니까? 아니면 더민주로 오는 겁니까, 현재?

정청래 : 국민의당은 안 갑니다.

김어준 : 온다면 누구 덕분입니까?

정청래 : 다 제 덕이죠. 문재인 대표나 김종인 위원장이나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죠.
▶ 정청래 교섭력이 딸렸던 모양. 아니면 진짜 정동영이 전주 덕진 전략공천 요구했던가.

김어준 : 본인도 남사스러울 거 아니에요. 그렇게 욕했는데 덜렁 들어가기도. 그렇다고 그런데 국민의당에는 왜 안 가는 거죠?

정청래 : 노선이 틀리잖아요, 일단.

김어준 : 안철수와 천정배의 노선도 사실은 많이 달라요.

정청래 : 그 많이 다른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다르죠.

김보협 : 총선 출마는 하신대요?

정청래 : 그것은 퍼펙트, 100%.

김어준 : 하신대요? 무소속이냐, 저쪽이냐, 이쪽이냐?

정청래 : 지금 사무실 내신 걸로 알고 있어요.

김어준 : 이희호 여사 녹취록 논란 있잖아요. 그것에 대해 당 내에서는 어떻게 반응해요?

정청래 : 지금 당 내에서 별로 그거에 대해 관심이 없어요. 자기 지역구 다니면서 악수하기 바삐거든요. 저도 그래요, 지금. 그런데 이제 몇몇 사람들과 이야기는 했습니다. 이야기는 했는데, 이 얘기를 했죠. 우리가 얘기하지 말자.

김어준 : 그건 맞아요.

정청래 : 우리가 이야기하지 말자. 얘기해줄 때는 너무나 많으니까. 그리고 이 자체가 너무나 민망스러운 일이잖아요. 그래서 당 자체에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출처 2016.01.29. [김어준의 파파이스] 83회 멍멍 멍멍멍 그리고 MBC
동영상 : https://youtu.be/5cXV1554tf8
음성파일 : http://down-cocendn.x-cdn.com/data1/hanitv/160129PAPA83.mp3

2016.01.20. [연합뉴스] 더민주, 비례대표에 경제·외교안보 전문가 우선 배정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20/0200000000AKR20160120174600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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