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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죠? 왜 그런거죠? 그냥 안 만드셨으면 좋았을 텐데! 왜 그런 거에요!
하루키 씨. 왜 이 영화를 만드는 것에 동의하신 거죠? ㅠㅠ
부탁입니다. 영화 감독님들! 영화와 책의 팬으로서 호소아닌 호소를 합니다.
제발 제대로 책의 감동을 전해줄 자신이 없으면 아예 영화로 만들 시도조차 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부탁입니다. 정말...ㅠㅠ
트란 안 홍 감독님!
'그린 파파야 향기', '씨클로' 등 감독님의 다른 영화는 정말 감동적으로 잘 봤습니다. 하지만...
'노르웨이의 숲'은 아니잖아요. ㅠㅠ 이건 아니잖아요.ㅠ
소설을 읽으셨는지요... 아니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이해하고 만드신 건지요..ㅠㅠ
사실상 소설 '노르웨이의 숲'은 영화로 만들기에는 러닝타임이 5시간 이상 되지 않고는 그 감동을 전달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133분에 담기에는 어려움이 많았겠지요. 그렇다면 그냥 안 만드셨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ㅠㅠ
이건 정말~~~~ 아닙니다요;;;ㅠ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ㅜㅜ 가을인데 장마가 몰아치고, 태풍이 불어오네요..ㅠㅠ
그냥 이 영화 안 만든 걸로 하면 안 될까요;; 저도 그냥 안 본 걸로 할게요;;;
저의 통통 튀는 매력의 '미도리'는 태민이가 여장한 얼굴이 아니란 말입니다요..ㅠㅠ
이 배우에게는 정말 죄송합니다만...ㅠㅠ
태민이가 더 이쁘네 ㅎ ㅠㅠ
죄송합니다. 배우님...ㅠㅠ
와타나베는 이렇게 걍 멍한 얼굴이 아니에요;;;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호;;;
배우의 잘못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랑 '데스노트', 특히...
'섹시 보이스 앤 로보'는 잘 봤습니다. (_^_)a
그리고....
나오코!!!!!
ㅠ^ㅠ
나오코가 아줌마라니!!!
나의 상큼이 나오코가...ㅠㅠ
왜죠? 왜죠???
나의 나오코의 몸매가... 몸매가... 저럴리가 없단 말입니다!!! ㅠ
나오코 몰라요? 나오코!ㅠ
이 얼굴이 정녕 10대를 막 지난 상큼이의 얼굴이란 말입니까?! ㅠㅠ!!!
배우분들에게는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미도리와 나오코, 와타나베는 그냥 수다쟁이가 아니란 말입니다.
근데 왤케 다들 국어책을 읽나요?
그 많은 대사들을 그 짧은 시간 안에 담는 것은 물론 어려운 일이죠.
당연합니다.
그러면 주요 대사만으로 줄이든지 했어야죠.
그럼 당연히 또 소설 '노르웨이의 숲'의 느낌을, 주옥 같은 대사들을 살릴 수가 없었겠죠.
그럼... 만들지 말았어야죠!!! ㅠㅠ
'호밀밭의 파수꾼'이 엄청난 흥행을 하자 헐리우드에서 영화화하려는 시도가 굉장히 많았데요.
하지만 그때마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저자 제롬 데이비드 셀린저가 거부했다고 합니다.
'홀든(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이 영화로 만들면 좋아하지 않을 거에요'
라면서...
네, 홀든은 실제로 소설 속에서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루키 씨...
왜 영화화를 허락했나요.
왜 소설에서의 감동을 영화로 엉망을 만들어 버리도록 한 건가요. ㅠㅠ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매해 이맘때쯤... 차가운 바람이 불 때마다 읽고 매해 새로운 감동을 받아서...
이 영화도 당연하게 볼 수밖에 없었던...
그래요 제 잘못이네요 ㅠㅠ
차라리 안 봤으면 좋았을 걸...;
명작은 그냥 명작으로 놔둡시다요.
소설이든 영화든...
그것으로 족한 것 같아요.
부디,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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