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용인대(디지털미디어과 - 웹디자인과 그래픽관련{타이포그래피 등}을 배움)를 가려고 했어요. 저희집이 인천이기에, 통학버스를 타면 1시간이면 간다고 하더라구요. 왕복 2시간에 버스이용비도 내야하구여. 하루에 3~5천원 깨지는 셈.
제가 그동안 살면서 그나마 애들한테 인정을 받았던 게 포토샵같은 걸로 홈페이지 디자인이나 카페디자인, 혹은 캐릭터디자인, 기타 디자인 같은 거에여. 그래서 제가 커서도 '웹디자이너' 라면 그래도 내가 할 만하겠다! 라고 생각해서, 이쪽으로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알아볼 수록.. '디자이너중에서 연봉이 젤 적은 직업, 회사가 자주 바뀌는 직업'이라는게 걸리네요.. 제가 이제 크게되면 저뿐만이 아니라 부모님도 그렇고 제 자식들도 먹여살릴텐데.. 연봉이 1~1500 대라는게 쫌 걸리네요..
그래서 차라리 이 과가 아니라 인하공전(인하대 옆에 붙어있는 공업전문대학 2년제)에 기계과나 정보기술과 같은 데로 진학을 해서 그냥 다른 곳으로 취직하려고 해요. 근데 공전에 나와서 취직할 만한 곳이 많나요? 아니면 제가 갈 수 있을만한 4년제를 가는게 좋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