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가좀비입니다. 문과...보다 더 척박한 예체능입니다. 친구들과 만날 때 이과가 껴 있으면 '미분은 쌀가루냐 고운가루냐? 케케케'라면서 암을 안겨주곤 했죠. 반성합니다.
회전운동에 의한 인공중력에 대해 대충 구심력 공식 인터넷으로 뒤져서 두들겨보고 오오~ 하면서 놀고 있다가 미궁에 빠지는 점이 있어서 문의드립니다.
나름 과학소설(을 빙자한 판타지)를 써 보겠다고 설정놀이 하던 중 궤도링에 발생하는 인공중력에 대해 대충 계산해 보고자 했던 것인데요.
궤도 링의 필요성이라든가 실현가능성 같은건 일단 묻어주시구요.(...) 적도 상공 고도 500km 를 빙 두르는 형태의 구조물이 지구자전과 같은 속도로 회전하고 있을 때 구심력 공식만 써보면 중력가속도의 4분의 1정도 나오더군요.(물론 유도과정은 지면이 부족해서 밝히지 않...쿨럭) 문제는 이 링 위를 이동하는 열차에 구심력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입니다. 1. 링의 A지점에 있던 열차가 자전방향에 있는 B지점으로 나아갈 때 기존의 자전속도만큼의 속력을 더해서 이동하면 인공중력이 더 강해지는가? 2. 반대로 B지점에서 A지점으로 이동하면 힘이 상쇄돼서 인공중력은 0이 되는가?
참고로 예체능 출신입니다(두 번 째 강조). 뭔가 고딩 물리시간에 벡터가 어쩌구 하는 소릴 들었던 기억이 날 듯 말 듯 한데 그 시간에 물리교과서의 위인 할아버지들께 칼자국, 안경, 콧수염 등을 애드온하고 있었을 당시의 저에게 꿀밤을 날리며 글을 마칩니다. 부디 친절하고 덜 아프게 가르쳐 주세요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