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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만의 미친고양이 소식 ~ ♥
게시물ID : animal_66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몽이
추천 : 11
조회수 : 8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24 15:48:40
안녕하세요 ~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
한달반쯤 전에 미친고양이를 냥줍했던 처자입니다. ㅎㅎ
별 내용은 없는데, 얘기가 좀 길어요.
 
이제 꼬맹이는 이제 뭐 거의 저희집에 눌러앉는걸로 확정된듯해요.
분양보내라고 ~ 바깥에 내다버리겠다고 ~ 그렇게 뭐라하시던 어머니도 요즘엔 잠잠 하시네요.
 
 
한달동안 꼬맹이는 병원가서 첫 예방접종도 했구요.
 
무섭게 무럭무럭 크고 있기도 합니다.
 
감기때문에 처음 병원을 갔을때 쟀던 몸무게가 0.58kg 이였어요.
 
그리고 언제갔나 ... 기억이 안나네요.
요즘 정신줄을 놓고 살다보니 일도 고양이도 사랑(?)도 ...... 기억이 나질 않아요..
 
감기 다 낫고, 애가 미쳐날뛴다고 생각될때쯤 ~ 다시한번 병원엘 갔어요.
전에 급히갔던 병원말고 원래 다니던 병원으루요.
 
후후후후후
 
남아랍니다.
우리집 유일한 남짐승 !!!!!! 아, 사람 남짐승은 지금 군대갔으니 유일한걸로 ....
 
 
 
전 꼬맹이가 천날만날 천방지축으로 위도 아래도 모르고 사는줄 알았어요.
 
근데 ㅋㅋㅋㅋㅋ 병원이 ㅋㅋㅋㅋ 되게 무서웠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아직 생각해도 웃긴데 .....
 
 
 
진료를 하려고 테이블에 올리면 애가 저를 타고 올라와요. 나무타듯이.
내려놓으면 타고 내려놓으면 타고 .. 내가 캣타워냐.
 
그러더니 의사선생님이 잠깐 체온계 가지러 갔다가 다시 진료실에 들어오시는데
 
'화들짝 !!!!!!!!'
 
얘가 이렇게 겁이 많은줄 몰랐네요.
앞서 병원에 갔을땐 제 세상 마냥 쏘다녀서 그런거 모르는줄 알았는데.....
 
역시 짐승은 주인을 닮는법 ..........
 
 
게다가 무려 1.5키로 !!!!! 한달정도만에 몸무게가 3배로 뙇!!!!!!!
몸무게 느는것도 주인을 닮았 !!!!!
 
 
 
그리고 안좋은 소식은 ...
 
눈은 선천적으로 이렇게 태어났을 가능성이 크데요.
결막이 붙었는데, 이건 자르는 수술을 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것도 마취를 해야하는 일이고,
현재 안에 염증이 있거나 한 상태가 아니고 크게 문제가 없으니
우선 중성화 때에 같이 하는걸로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문제는 ...
 
지금 눈에 변형이 있는데 자르고 난 후에 눈꺼풀이 말려들어가나 하게되면 진짜 큰 일이 된다고,
그러니 일단 자르는 수술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그 뒤가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알아두라고 하셨어요.
 
엉엉.
 
꼬맹아 ㅠㅠ
 
그래도 아직까진 심히 똥꼬발랄한데다가 매일매일 '꼬맹이 건강해야해 ~ '라고 최면을 걸어주고 있어서,
괜찮을꺼라고 !! 생각합니다. !!
 
 
 
후후.. 그럼 쓸데없이 또 집안 짐승들 사진 좀 올리고 가실께여 ~ !!
 
 
CAM00351.jpg
 
에...뭐 그냥 둘이 비슷하게 누워있길래 웃겨서 찍었어요.
분명히 '콩아~' 불렀는데 둘다 휘둥그런 눈은 ...... 어째서죠?
 
 
CAM00666.jpg
 
무념무상 콩이.
 
그냥 저렇게 자주 멍때리고 있어요.
진짜 멍 ....
 
 
CAM00618~01.jpg
 
까칠냥 바둑이의 얼짱 샷.
 
자주 사진을 찍었더니 옛날보다 표정이 많이 좋아졌어요. ㅎㅎ
옛날엔 ◎ - ◎ 이런 얼굴이였는데 ㅎㅎ
 
 
CAM00619~01.jpg
 
못찍겠어요. 이놈은.
 
사진기만 들이대면 날 때려요.
손을 막 때리고, 폰을 막 때리고 깨물고 파닥파닥 거리고.
 
아 쫌 !!!!!!!
 
 
CAM00610~01.jpg
 
그래서 잠자리 도촬.
 
저 방석을 되게 좋아해요. ㅎㅎ
내껀데 ....
 
많이 컸죠? 곧 콩이만큼 커질듯 !!
발도 큼직큼직한게 산만한 덩치를 가진 고양이가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
 
사료 !! 사료를 사야한다 !!
 
CAM00622.jpg
 
이건 사실 둘이 같은 포즈였는데 ..
폰 켜는 사이에 돌아누웠어요 ..... OTL
 
초창기 보다 좋아진 모질이 눈에 띕니다. !! 제 눈에만요.
 
 
CAM00611~01.jpg
 
음 ... 방석이 주 배경이네여.
 
누난 좀 그렇다? 너 좀 못생겼다? 인상봐라 인상.
 
한쪽 수염이 짧죠? 왜 그럴까요? 도대체 왜 !!!
콩이는 왜 !! 그루밍만 해주면 수염을 뜯어먹는 걸까요 !!!!!!
 
그래서 우리집 고양이 두마리는 수염이 짧아요.
바둑이랑 꼬맹이.
 
이쁜 얼굴에 수염이 짧아 초라한 묘생.
 
뭔 소리야.
 
 
CAM00625.jpg
 
빨리 빨리 낫게 해주고 싶도다.
 
하지만 마취를 두번 하는건 너에게 너무 큰 부담이야.
 
미안하지만 좀만 참아줘 ㅠㅠ 누나가 관리 열심히 해줄께 !!
 
CAM00667.jpg
 
험상궂다...험상궂어 !!!! 인상봐 !!
 
자는거 깨워서 미안하긴한데 그렇다고 ... 얌뫄 .. 그런 표정 하는건 아니지.
 
 
 
꼬맹이는 저렇게 밥마다 엄마 품에서 자고 있어요.
깔아뭉갤까봐 .. 꼬맹이 덕에 어머니가 잠을 설치는 지경.
츤데레 어머님 .... ㅋㅋㅋㅋㅋㅋ
 
 
아 .. 항상 글 마무리는 어렵군요.
 
오유는 항상 훈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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