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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제가 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분 없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657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pY
추천 : 85
조회수 : 5736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09 20:4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09 10:57:22

안녕하세요 오유인 여러분 저는 21살의 남자이구요. 저의 고민을 좀 털어놓으려고해요. 괜찮겠죠?

 

저는 사실 대화하는게 너무 두려워요. 제가 말만하면 뭐든지 어색해지는 것 같아요. 실제로도 어색한지는 모르겠네요.(저는 엄청나게 어색하게느껴요)

 

사람하고 얘기할때 말할거리도 생각이 안나고 저만이 가지고 있는 말투의 개성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하루동안 일들을 말하고 싶어도 제가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듯이 상대방이 시큰둥해요. 건성건성이구요. 그래서 소소한 일상의 얘기도 잘 못해요.

 

남들의 말을 순발력 있게 받아치지도 못해요. 누가 나한테 말을걸면 당황해서 저도 무슨말을하는지 모를만큼 횡설수설하죠. 그리고 스스로 느끼죠

 

내가 말할땐 재미가 없구나...

 

이런 상황들이 쌓이다보니 이젠 웬만하면 말을 하지않으려하는 상태까지도 와버리고 말았어요.

 

그만큼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스스로 위축되어있어요.

 

카톡도 단톡아니면 잘 하지않아요. 전화도 웬만하면 받지않고 피해버려요. 대화를 이어간다는게 저에게는 너무나 고통스러운일이거든요.

 

친구를 만날때도 1:1로 만나기보단 다수랑 만나는게 말을 더 안해도 되서 편하구요.

 

그래서 말을 잘하고 술술하는사람을 보면 너무 부러워요. 말을 너무나 편하고 자연스럽게하는사람을 보면 스스로 자괴감까지 들기도하죠.

 

저도 사람들과 능숙하게 대화하고 싶어요. 웃으며 즐겁게 오~~래 대화하고 싶어요.

 

카페에서 커피하나 사서 친구랑 앉아서 몇시간을 죽치고 얘기하고 싶어요. 하지만 스스로 알고있죠 .. 그게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걸...

 

게다가 웃음코드도 다른지 보통사람들은 즐겁다고 깔깔웃는 이야기들이 저는 웃기지 않아요.

 

그래서 억지로 웃어요. 억지로라도 웃지않으면 내가 할수있는게 없으니까...

 

말재주도 많이 없는놈이 웃지라도 않으면 왕따를 당할것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사실 저 스스로가 느끼기엔 왕따죠.. 먼저 연락하는 친구들이 많이 없으니까요...

 

친구들을 만나서 친해지기 위해선 서로 얘기하는게 기본밑바탕인데 저는 그걸 못하니까요..

 

그래서!!!

 

이젠 바뀌고 싶어요!!

 

자존감을 높이고 싶어요.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여자애들이랑도 너무너무 얘기하고 싶어요.

 

그런데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너무도 막막해요. 바꿔야 할것이 산더미 같아요.

 

그러다 생각한게 혹시라도 오유에 저를 도와주실분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게에 글을 남겨요.

 

방법을 알려주셔도 좋구요. 직접 만나서 도와주신다고 해도 좋구요. 어디서 도움을 받으라고 하셔도 좋구요. 이런걸 고치거나 도와주는 학원이 있으면

 

그런곳을 알려주셔도 좋아요. 만나서 얘기를 할 각오도 되어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게 꺼려질 수도 있어요. 저도 솔직히 그래요.

 

하지만 스스로 변해보겠다는 생각이 강하기에 저도 용기를 짜내는것이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저 지금은 저의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무엇인가가 너무나도 간절히 필요한 상황같아요.

 

[email protected] 제가 임시로 만든 메일이에요.

 

댓글로 도움을 주셔도 너무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셔도 다 확인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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