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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ilitary_33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울꿀꿀★
추천 : 19
조회수 : 2666회
댓글수 : 82개
등록시간 : 2013/10/24 17:14:31
안녕하세요
어제 군인전남친한테 빌려준돈 못받고있다고 글쓴사람입니다
어떡해야할지막막했는데 다들도와주셔서 받아낼것같습니당
후기궁금해하는 분들계셔서 글써요ㅎㅎ
다들고마워요ㅠㅠ
어제 그놈이 10만원 붙이고 5만원은 받으러오라고 개소리하길래
정확하게 20만원 더붙이라고 아니면 낼 부대로전호ㅏ한다고했더니
아니~부대에 전화해도 상관은없는데 나는 니한테 돈빌린적없다 증거있냐
라길래 증거있다고 오늘까지만 기다린다고 하니깐
내가 왠만하면 여유있을때 갚으려고했는데 빌린돈은 신고가안된다 알고해라
내가빌린돈은 니통장에있다 그럼 수고
라길래 열이확받혀서 그냥 아침에 부대로 전화했습니다
1년동안 기다려줬는데 가만히있다가 그새끼 전역하고 잠수타면 더 못받을거같아서요ㅋㅋ
부대안에 막사?가 나뉘어져있는데 총부대로 전화했습니다
받으신분께 누군지얘기하고 상황설명했더니 자기도 알아본다고하고 중대장님 번호를 가르쳐주시더라구요 연락드렸더니 직접전화해보고 다시연락주신데요
그리고 다시 전화오셔서 안녕하세요 중대장입니다 일단 이런일로 연락하게 되어서 정말죄송하구요 오늘안에 꼭 받아준다고 하시며 말씀도 잘해주시더라구요 ㅠㅠ
제가 더 죄송해서 알겠다고 감사하다고 하니 거래내역좀 보내주실수있녜요 그래서
전화끊고 보내드렸더니 조금뒤에 다시 전화오셔서
올라와서 바로 붙이고 연락주기로 했다며 제가 전화나 문자로 입금확인해보라고 연락드리면
그때 확인해보시라고 연락드릴게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감사하다고 하니 아니요 제가죄송합니다 제가 ㅇㅇ이대신 사과드릴게요잘들어가세요
그러고 통화는 마무리됬습니다
부대에서 어영부영하게 나오면 어쩌나싶었는데 다들잘처리해주셔서 감사하고
민폐끼친거같아서 걱정이네요 ㅠㅠ
이렇게까지는 안하고싶었는데 참..ㅋㅋ 본인이 스스로 무덤팠네요
제대로 엿먹인거같아서 통쾌하네요ㅋㅋㅋㅋㅋ
아무튼 관심가지고 도와주셔서 너무너무너무너무감사합니다ㅠㅠ
덕분에 잘처리됬고 돈 곧받을거같네요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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