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8년 동안의 실적을 보면, 보수세력이 최소한 경제운영에서만은 능력을 갖췄다는 말이 얼마나 얼토당토않은 허언인지 잘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 2년은 어찌어찌 참으면 견딘다 하지만, 또 다른 5년 역시 이 모양 그대로라면 정말이지 너무나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능함에 독선까지 곁들인 정권을 보기 좋게 심판하지 못한다면 과연 이 땅의 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나 하는 건가”라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전혀 책임을 지지 않고 모든 책임을 오히려 야당에게 온통 뒤집어씌우고 있는 어불성설의 현 정국에서 도저히 희망의 끈을 찾기 힘들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