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으로 대표되는 자기관리에 성공하신 분들은 그 노력에 대해 충분히 존중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관리에 실패, 혹은 관심이 없는 분들이 루저로 치부되어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자수성가해서 성공한 인생을 살고 계신 분들이 존중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루저로 치부되어서는 안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회의 시선이 곱지 못하다는 것, 알고 있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게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우리 사회에서 문신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시선을 갖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 않을까요?
살이 찐 사람이 무턱대고 먹어댔건, 자기관리에 실패를 했건, 그건 개인의 문제일 뿐이지요.
개인의 문제를 실패로 규정하고, 옳지 못한 시선을 감내하라는 것은 폭력일 뿐입니다.
자기관리에 성공하신 분들은 스스로에 대해서 뿌듯하게 생각하세요. 충분히 그럴 자격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격이 타인에 대한 비난의 자격이 되지는 못합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