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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원 아홉
게시물ID : readers_9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뒤카
추천 : 1
조회수 : 2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4 21:10:09
 
         빈곳


빈곳이라 생각한 곳이
비어있니 않음을 사람냄새가 일깨웟다.

보이지 않지만 잡고
온전히 자리잡고

따뜻한 곳이라고
나를 붙잡고

밖에는 눈이 내리고
나는 그곳에 머물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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