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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1. 기준
게시물ID : freeboard_657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름빵세조각
추천 : 0
조회수 : 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01 13:21:54

오늘은 가치의 기준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먼저, 한 가지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옛날에 한 시간 간격으로 교회에서 종이 울리고, 낮 열두시가 되면 대포소리로 정오를 알려주는 마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 사는 한 아니는 어른들이 어떻게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어 대포를 쏘고, 종을 울리는지를 궁금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언덕 위에 있는 대포 관리인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매일 정오에 정확하게 대포를 쏠 수 있나요?”

그러자 대포 관리인이 대답했습니다.

교회의 종소리를 듣고 시간에 맞추어 대포를 쏘면 된단다.”

그 말을 들은 아이는 교회의 종지기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매일 정확한 시간에 종을 울릴 수 있나요?”

교회 관리인이 말했습니다.

매일 아침 마을의 시계방에서 정확하게 맞춰온 손목시계를 보고 종을 치면 된단다.”

그 소리에 아이는 다시 시계방으로 달려가 시계공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손목시계의 시간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건가요?”

그러자 시계공이 답하였습니다.

그야 당연히 정오에 대포소리가 울릴 때 시계를 맞추면 되지!”

 

네 맞습니다. 아이가 정확한 시간의 기준이라 생각했던 모든 것들은 사실 서로가 관계되어 만들어진 상대적일 기준일 뿐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기준이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세상에 절대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 기준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왔고,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의 기준도 시간에 따라 변해왔고, 물론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 그렇다면 이렇듯 쉽게 변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왜 필요한 걸까요?

바로 자신의 기준이 있으므로 인해서 가치관이 만들어 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불완전한 기준으로부터 파생된 이 가치관 역시 불완전한 산물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이 절대적인 것이라 확신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려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인터넷만 봐도 그렇습니다.

기사 하나만 나와도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양 서로에게 강요하기 바쁩니다.

어쩌면, 하나의 이념만을 숭상하던 과거에 비해 현재가 더욱 다원화되고 복잡해졌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잡한 세상, 다양한 기준들의 강요........

어쩌면 우리는 자신이 만든 기준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준의 파도 속에 휩쓸려 흔들리는 세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유에서 눈팅만 3년 하다 가입하고 첫 글을 쓰게 되네요.

예전부터 일화나 하루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제가 했던 생각들을 정리하는 글을 쓰고 싶단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미루고 미루다 보니, 꽤 많은 시간이 흐르게 된 것이 안타깝네요.

이제부터라도 미뤄왔던 일을 하려고 합니다.

오유에 제가 쓴 글을 올리는 것은 누군가에게 제 생각을 전한다기 보다는, 그냥 저 자신에게 하는 약속이라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문맥의 흐름, 맞춤법 상의 지적은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제 20살이 되고 진로도 공학쪽이라 그런지 글을 쓰는데 있어선 여러가지로 부족함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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