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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 알바의 손님접대 태도가 유머 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401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피쿠로스
추천 : 1
조회수 : 9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0/24 22:45:55
시험도 끝났겠다, 조별발표도 잘하고, 질문 디펜스도 적절히 잘해서
기분도 좋고, 해서 학교 아래 고깃집에 고기먹으러 갔네요 ㅎ
 
학교 시험있거나 이런거 아니면 고깃집 갈때마다 가던, 나름 주인분하고 친한 고깃집이었고,
저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대려가던 애들이 저 없을때도 좀 가는 괜찮은, 단골 고깃집이랍니다.
여러가지 사정상 5년째 학교다니고있는데, 제가 3학년때 바뀌고,
 
고기 6인분+4인분, 밥 8개, 맥주 2병 시켜서 적당히 기분좋은 상태로
계산하려고 돈 모아서 계산하고 나가서 잠시 수다떨다가, 파하구서 있는데,
 
학교 후배놈들이 같은 고기집으로 들어가네요 ㅋ
 
해서 간단하게 조금 더 먹고, 돈이나 조금 보태주자 << 란 마음으로 다시 가서 앉았죠 ㅎ
 
해서 애들하고 돼지껍대기 조금 먹고, 맥주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잠시 화장실가려고 일어섰는데,
 
아까 계산했던 알바생이 잠시 부르더라구요.
 
해서 가보니까, 하는말이
"아까 계산할때 맥주 2병값 빼고 계산했었는데, 그거 주세요."
 
제가 그때 현금이 없었거든요,
"지금은 현금이 없고, 다음에 다시 와서 드릴게요"
(나름 단골이었고, 주인아저씨랑은 길거리에서 만나도 서로 인사하는사이라.. 그렇게 말했죠)
근데 알바생 무슨 벌래보는듯한 표정;;
 
화장실 갔다와서, 애들하고 앉았는데,
 
사장님 오시면서 앉은사람들 다 들리게 하시는 말씀이,
"누가 계산을 안한다고 그래? "
 
순간 어이가 없어서 2초정도 멍때리다가, 생각하기를
"알바가 계산안한다고 사장한테 가서 일렀나..?
계산 똑바로 안한건 알바 실순데, 왜 손님탓을 하나.? "
라고 생각하구서
 
일어나서 사장아저씨한테 말씀드렸죠
제가 일어나니까 사장아저씨 알아보시더라구요.
" 아까 알바가 계산 실수한듯한데, 지금은 돈이 없고, 다음에 다시 와서 드릴게요"
 
했더니, 아저씨 표정 굳고, 알바는 째려보고있고,
사장아저씨께서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해서 2시간즘 후에 돈들고 찾아가서는
 
"사과 받고, 돈 돌려드리러 왔습니다."
 
하니까
 
알바 진짜 건성으로
"죄송하네요."
 
사장아저씨 오시구서 원만하게 풀려고하는데,
알바한테 한마디 던져드림
"저기 그쪽 그러시면 안되요. 본이 가게도 아니고, 사장님 뻔히 계시고, 나름 단골인데,
 
계산실수는 본인이 하셨으면서, 그걸 손님탓으로 돌리시다뇨,
 
(하느순간 흥. 하고 비웃네요..;) 
 
지금 흥 하시면 안되요. 그러다가 여기 장사 안되게되면 어떡하려고 해요?
여기 다 학생상대로 하는장산데, 알바가 그러시면 어떡하나요.
또 그렇게 비웃으시면 안되구요."
 
하니까
사장님이 나서서 죄송하다고 하시고,
돈 드리고 나왔네요.;
 
학교 아래 고깃집이긴 한데...
 
참.. 신기한 사람도 다 있는게 유머라 글 하나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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