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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팔다가 화병 걸리겠네요
게시물ID : motorcycle_1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LY
추천 : 0
조회수 : 17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0/24 23:34:56
여름에 200에 올려도 문의 전화가 오던 줌머를
생활고 때문에 시즌 off해서 130까지 내려서 손해 보면서 팔고 있는데
이번주 월요일에 구매자가 나타났습니다!
 
(예상에) 오토바이에 문외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면허가 있어야 등록가능한지 물었으니 오토바이를 모르는 사람이 겠죠)
 
지금 130에 파는것도 속이 쓰린데
10만원만 깍아달라고 합니다.
 
저도 학생이고 생활비가 딸려서 내놓은거다. 하며 거절하니
 
중고매매에 네고는 상식 아니냐며 딱 10만원만 깍아달라고 다시 합니다.
 
이 줌머는 튜닝된 줌머고 정말 쿨매로 싸게 내놓은 거다.
판매글에도 네고는 안된다고 했다.
이번에 130에 사서 봄에 170에 내놓아도 팔릴 물건이다.
정말 못 깍아 드린다.
 
이렇게 확고한 의지를 내비치니 그럼 깍는건 차차 생각하고
자기가 타지역에 사는데 오토바이를 사서 어떻게 가져가야 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언제쯤 방문 가능하시냐고 묻자 토요일에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제가 토요일까지 폐지해서 서류 다 갖추어 놓을테니
토요일에 방문해 주시면 시승해 보시고 용달로 실고 가시면 된다. 했습니다.
 
대학교.... 지금 시험기간입니다.
수요일에 시험 하나 끝나자 마자 주소지인 고향 등록소로 버스타고 내려가서 마감 20분전에 간신히 폐지하고
다시 학교로 왔습니다.
 
그리고 문자로 구매자에게 폐지했으니 토요일 몇시에 오실꺼냐고 보냈습니다.
 
그 답장이...
"저 10만원 안깍아 준다고 하셔서 딴거 샀는데요"
 
이런 시베리아에 대가리 빼놓고 파 묻어버릴 놈이 ㅜㅜㅜㅜㅜㅜㅜ
아에 안 산다고 말을 하던가
폐지 했으니 칼자루는 자기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은근히
새로 구매한 곳도 계약한건 아니니 이제 10만원 깍아 줄 수 있으면 제꺼를 산다고 하는군요
폐지가 장난이냐고 따지니
자기가 확실히 산다고 한것도 아닌데 왜 성급히 폐지했냐고 하는 군요...
 
이 부셔 버릴 놈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너같은 놈한테는 안 판다고 하고 다신 문자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 오토바이는 폐지 됐고 등교를 안 타고 다닐 수 도 없고
아는 샵에 오토바이 팔리면 사려고 찜해놓은 자전거... 샵 아저씨한테 이미 구매 할꺼라고 말까지 해놨는데..
무등록으로 타다가 걸리면 딱지만 보험료 값인데 ㅜㅜ
 
세상엔 미친놈들이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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