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엔 져도
사랑엔 져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에
돈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
사랑해야 한다는 강박에
웃어야 한다는 강박에 지지 말자
말하지 못한 사랑엔
잊지 못한 사랑엔
잊지 못할 사랑엔
울지도 못할 사랑엔 져도
사회엔 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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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국문과 대학생 아무개입니다. 술 먹으니 별게 다 생각나네요. 끝없이 슬픕니다. 사랑이, 사회가.
제목이 고민이 많이 된 시였습니다. 후보로는 '우리 이렇게 하자', '사랑이 사랑으로' 정도가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사랑엔 져도 사회엔 지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