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글을 쓰려고하니 많이 망설여지기도 하고 또 다르게 도움이 정말 필요해서 글을 올려봐요.
가족들과 헤어지고 고3와서 심각한 갈등으로 막바지에 자퇴도 하고 한 평범한 19입니다.
알바하면서 쪼금씩 모아둔 돈으로 작은 보증없는 방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현실을 보려던 학교에서 저는 기계를 만지기 시작했고 막바지에 와서는 정말 토나올 정도로 싫은 기름과 기계냄새에
학교도 그만두고 교우관계도 무지 나빳습니다.
그러다가 바라본 커피라는 한가지에 매달려서 지금에서야 조금씩 공부해나가고 있고 또 검정고시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주위에서는 "쪼금만 버티면 되는걸 왜 병신짓거리냐..." "니가 하려는거 커서 땅을 치고 후회한다" "어른말 들어. 얼어죽을 커피야"
하면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말라고 많이도 말렸습니다만... 결국 저는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면 버티지 못했어요.
지금 커피마스터클래스라는 책 하나를 수십번 보고 또 보고 있고 돈 생기면 대학로 근처 카페란 카페는 가보는것 같네요.
하지만 역시 금전적인 문제로 지금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힘들기만 하네요. 이게 어른들이 말하는 잘못된 선택일까요?
하루하루가 즐겁고 카페란 카페 시간날때 들를때마다 커피향이 너무 곱고 좋아서 후회는 안하지만 힘든건 어쩔 수 없네요.
밥도 알바하면서 나오는 급식 4000원 안에서 먹는 덮밥하나로 때우고 있네요.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올려봅니다.
구걸글에는 비추가 답이지만... 결국 너무 힘들어서 글을 쓰는겁니다 ㅠㅠ... 이해해주세요!
혹시 집에서 안쓰시는 물건이나 버리시는 물건 있으시면 저한테 기부해주시면 안될까요?
처분이 곤란하시거나 필요없는 것들 또 안 읽으시는 커피관련 서적이나 고졸 검정고시 책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 안입으시는 44,55사이즈 옷도 부탁드립니다 ㅠㅠ.. 있던 후드티 2개로 입고 입고 또 입고 있어요...
이런 구걸글이 진짜 눈살 찌푸려지시겠지만...
불쌍한 사회초년생 구제한다고 생각하시고 한 번만 더 생각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알바비 나오면 돈 쪼금이라도 아껴서 바리스타 학원도 다녀보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