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한번 글을 썼는데 또다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사는 원룸 제 방에는 세살로 추정되는 강쥐 두마리가 함께 삽니다.
홍이랑 똘이(둘다 여아) 라고 불리는 아이들이예요.
이 아이들은 학대받아 맞아죽은 앵두라는 아이와 한 집에 살았습니다.
두녀석도 학대를 받았는데 운 좋게 살아남은 건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지만
동물학대자에게서 키워지게 둘 순 없어
봉사자들이 데려나왔습니다.
작지도, 예쁘지도 않았던 이 아이들은 1년동안 단 한번도 입양문의가 없었던 아이들입니다.
봉사자들끼리 그래요..
정말 운이 없다고.. 어떻게 단 한번도 문의가 없을수가 있냐구요.
전염병이 있었던 아이도 피부병이 있었던 아이도 입양을 갔는데
이 아이들은 관심조차 한번 못받았네요..
학대받아 죽을지도 몰라 데려나왔는데
결국 1년만에 보호소 신세가 되버렸어요..
오늘.. 병원에 데려가서 1년도 되지않아 접종을 다시 했어요.
보호소에 가야 하는데 혹시나 항체가 떨어졌을까봐요..
겨울이면 더 많이 전염병이 도는 보호소로 가야하니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도 해서 보내려구요..
이쁘게 미용도 했어요.
보호소에서 목욕이라도 제대로 하면 다행인데
털이 자라 산발이면 봉사자분들도 힘드시고
아이들 위생에도 안좋으니까요..
정말 기적을 바라는 맘으로 한번 더 올려보아요.
이 아이들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들.. 안계신가요?
그저 잘 먹이고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면
이 아이들은 더 큰 감동으로, 행복으로 가족이 되어 줄 겁니다.
홍이 6kg (여아/흰색)
애교둥이에 똥꼬발랄
길쭉한 팔다리에 마른 체형(애견계의 슈퍼모델)
똘이8.5kg (여아/갈색)
이름처럼 똘똘하고 99퍼센트 배변성공!
말 잘 듣고 분위기 파악 빠름.
두녀석 같이 입양가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도 서로 샘이 많아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지금은 울산에 있지만 입양처만 있다몀
어디든 이동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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