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정신이 오락가락하네요ㅠ
이유인즉슨 2달전쯤 남자친구의 핸드폰을보게됐습니다..
원랜 관심조차없었는데 어느날 핸드폰잠금을푸는데 저안보이게풀고 수상쩍은행동을하더군요
남의핸드폰을본건 정말잘못된거 저도알고있습니다ㅠ

역시나 왠여자분과 오랫동안카톡을주고받은것이 있더군요
보고싶다   나 얼마나보고싶어?  담에보면 볼한번만깨물어봐도돼?  술먹으니더보고싶네
사랑한다는 이모티콘까지.....
참고로 남자친구와 저는 동거중입니다 저희집에 매일오죠...
저랑같이있을때도 저렇게 카톡을주고받았던게 너무화가나더군요

배신감에 손을 바들바들떨며 진정하려고애쓰고있는데 더큰문제는
갤러리에 있던 동영상이 화근이됐습니다..
왠여자와  모텔에서의 동영상이있었습니다 거의 야동수준이었죠
그걸본순간 전 자제력을잃고 자고있던 남자친구를깨워  일어나자마자 뺨을몇대때렸네요

사람때린건 제가 백번천번 잘못한거 알고있습니다ㅠ

남자친구와 싸우면서 얘기하다 카톡의여자와 동영상속여자는 다른여자라는걸알게됐고
동영상속여자는 전 여자친구랍니다... 더 어처구니가없습니다ㅠ

이일이후로 싸우기만하면 제 남자친구는 왜? 또 죽방때릴려고?
이러면서 비아냥댑니다.... 이럴때마다 할말이없어요...
그런카톡에 그런동영상을보고 참을수있는 여자분들이 계신가요?
제가이상했던건가요? ㅠ

이일이후로 남자친구와잘지내보려노력도해보고 다해봤는데...못하겠습니다ㅠ
남자친구는 제게 따뜻한말한마디 배려 이런게 없거든요..
제가 아프다고하면 걱정은안해주고 나도아파 
오빤나아픈데 걱정안해죠?  이러면 뭐하러걱정해 둘다아픈데  이럽니다
밥먹으러가다가도 제가먹고싶은거먹으러가다 자기가먹고싶은게생기면 그냥 거기로갑니다
절 여자로 소중히 생각안해주는거같아서 너무속상합니다ㅠ

하루에도 수십번씩 내가 어디가도 이보다좋은남자만날수있겠다 옆에서 속썩느니 헤어져야겠다 생각하는데
매일매일 몇달째 남자친구점심도시락 싸고있고...
도시락싸면서도 내가 미친년이지...휴.... 하루는도시락안싸줬더니 점심을굶고.. 그런거보면또 측은하고
미쳐버리겠습니다ㅠ 제 정신좀 잡아주세요 ㅠ 어째야할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