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우연히 서로알게됬는데 왠지 놓치면 안될거 같은 마음에 가슴은 터질것 같지만 정말 조금씩 천천히 다가갔어요. 제 성격은 짱짱 쾌활해여 ㅋㅋㅋ 그 친구도 알아요 ㅋㅋㅋ 서슴없이 말걸고 그런 스타일이라서 그 친구도 부담없이 연락을 나눴나봐요 ㅎㅎㅎ
첨엔 메신저로 쪽지 주고 받다가, 이젠 카톡으로 연락해요. 항상 제가 먼저 정말정말정말 용기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 녀석이 먼저 톡이 날아오지는 않아서 내심 불안하기도 했어여 ㅋㅋㅋ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그 친구와 친해졌지만... 직접 만나기엔 저는 좋지만 ㅋㅋ 조금 어색한 그런...ㅎㅎ
얼마후에 그 친구 일끝나는 저녁 11시. 때마침 그 친구 집 근처에 저의 친구들이 한잔 기울기고 있다길래 선물도 줄겸, 친구들도 볼겸 겸사겸사로 만났죠. ㅎㅎ
처음만났을때 이후로 따로 둘이 만난게 처음이라 저는 굉장히 떨리더라고요. ㅎㅎㅎㅎ 짱짱 쾌활맨은 그 친구와 맨투맨일때 조숙해집니다으아아아아앙 ㅠㅠㅠㅠ
그 친구 집앞까지 바래다주는 짧은 길에서 회사일은 어떻냐, 취미가 뭐냐 등등 이야기를 나눴어요 ㅋㅋ 만나기전에 어색하지않게 이야기를 나눌수있게 레파토리를 짜놨는데 머리속이 새하얗게... 무용지물이 되어 횡설수설 했더랬죠... 으어헣허 ㅠㅠㅠ 어색한 침묵이 흐를때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화두를 꺼내며 이야기를 이어가더라고요?? 먼저 막 물어보기도 하고... 짧은 시간동안 그 친구 참 생글생글 합디다. 반면에 나는 얼굴에 '나 완전 긴장'이라고 적혀있었을껄요. 아마 ㅋㅋㅋ
그렇게 보내고 저는 친구들과 술한잔하고 폰볼 겨를도 없이 뻗었지여 ㅎㅎㅎ 아침에 보니 선물 고맙다고 잘쓰겠다고 톡이 와있더라고요.. 와나 심장 터질뻔.. ㅎㅎㅎ 잘쓰라고, 바쁘지 않으면 다음에 영화나 같이 보러가자고 했더니 그 녀석 알겠다고 합니다. 히히히 ㅎㅎㅎ
제 친구 녀석들한태 이 얘기를 하니깐 저더러 호구랍니다. 호구 ㅋㅋㅋ 매일 먼저 선톡보내고, 선물주고, 약속잡고 티다낸다고 ㅋㅋ 여자가 다 눈치챘겠다고... ㅋㅋ 어쩌라고 좋은데 ㅋㅋㅋ
당장 이 친구와 연애를 생각하기보다 일단 편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거든요 ㅋㅋ
이렇게 몇자 적어놓고 여쭈어보긴 그렇지만... ㅋㅋ 그래도 제가 궁금한걸 요약하자면
이 친구도 나에게 호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가? 좋아하는 티를 펑펑내면 호군가?
여자분들 입장에서 봤을때는 어떤가요?? 그 친구가 저에세 호감이 없는데 제가 자꾸 들이대면 거부감이 들태니 적당히 조절하려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