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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우리나라에서 여권신장은 글러먹었구나라고 느낀점
게시물ID : military_65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고한성
추천 : 16
조회수 : 913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3/10 04:52:12
먼저 사과부터 하고 들어갑니다. 뜬금없이 이 게시판에서 여권과 관련한 문제가 나와서 여기다 글을 쓰지만 군과 관련된 문제는 아닙니다. 메갈툰사태때 여성과 관련한 이슈가 웹툰게시판에 올라왔던 맥락과 같은 부분이라고 이해를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기서의 가장 큰 이슈는 징병제인거 같네요. 근데 제가 느낀 더 큰 문제점은 여성계라는 정체불명의 이익집단에 관한 문제점입니다.
그걸 요 몇달 진짜 크게 느끼고 있어요. 김자연성우논란? 징병제 논란? 제 개인적으로 이런문제들 보다 훨씬 더 큰 문제인것 같아요.

지금 여성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죠. 그것도 내일이면 끝이라 참 반갑기는 한데 어쨋든 그 기간중에 진짜 여성계라면 눈이 뒤집혀야할만한 상황이 여러번 연출됐거든요. 박근혜 때문에 앞으로 여성대통령 안나온다라는 말이 처음 나돌았을땐 참 개소리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그럼 남자 대통령때는 다 잘했냐?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 소위 여성대통령의 대리인단에는 여성변호사는 한명도 없고, 남자 변호사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씨부린다는 말이 "약한 여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여성대통령이기 때문에" 이러고 있고, 여성대통령이라는 인간은 정규재티비 나와서 이거슨 여혐이다 이러고 있는데 여성계라는 사람들은 표창원의 더러운 잠에 더 격렬하게 반응하더군요. 아니 여성계의 반응이 이런데 여성대통령이 앞으로 나올까 싶어요. 전 진짜 여성계가 들고 일어나서 촛불시위와는 별개로 삭발 단식등 뭐라도 할줄 알았어요. 그정도로 분노해야하고 모욕감을 느껴야하는 사항이니까요. 

출세의 최고봉, 한국에서는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자리, 세계 10위권 강국의 지도자, 현재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군의 최종 통수권자, 앙겔라 메르켈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구에서 요 몇년간 가장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었던 여자가 정작 자기의 직무수행능력이 의심돼 평가받는 자리에 서니까 "왜 약한여자를 공격하세요" 이 지랄 하고 있는데 여성계라는 곳, 여권을 대변한다는 단체들은 표창원의 더러운 잠 논란에 훨씬 더 격하게 반응하더라구요. 아니 여권을 신장시키고 는 것을 업으로 삼았다는 양반들이 이정도인데 더 볼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여성 고위직 비율? 솔직히 대통령이라는 자리 하나면 그 고위직 자리 수만개랑 맞먹는 파워가 있는 자린데 거기있는 여자가 깽판을 치다 못해, "전 여자라서 무능했어요 공격하지 마세요."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반응이 이렇게 미적지근 하죠? 그 메갈까지 감싸던 파워와 표창원의 더러운잠에 반응하던 격렬함이면 누구 하나 극단적인 행동이라도 하지 않을까 사람들이 걱정해야할 판인데 뭐 그닥... 대체 여성변호사협회니 민우회니 여성신문이니 이런데는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최소 김평우 이동흡 유재하 변호사 자격 박탈하고 여성계에 사과할때까지 삭발 + 단식 농성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뭐 그쪽 반응은 반발은 있을지언정 참으로 뜻뜨미지근 하더라구요. 그러니 여권신장이 평생의 업인 당사자들 수준이 이마당인데 여권신장이 제대로 될리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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