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전화상 ‘삼고초려’에도 청와대 태도 요지부동 박근혜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일 청와대로 보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축하난을 청와대가 거절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공보실에서 청와대로 보내려던 생일축하난이 공개되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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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일 청와대로 보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축하난을 청와대가 거절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공보실에서 청와대로 보내려던 생일축하난이 공개되었다. |
ⓒ 권우성 |
2일 64살 생일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축하 난을 거절했다. 자신을 돕다가 제1야당의 대표로 변신한 김 위원장을 향한 박 대통령의 ‘노기’가 빚은 결과로 보인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이 설명한 내용으로 상황을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다. 이날 오전 9시7분, 더민주 대표 비서실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전화를 걸었다. 박수현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난을 가지고 청와대를 방문하겠다고 했다. 9시54분에 청와대에서 전화를 걸어와 “정중하게 사양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