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군대와 여권에 대한 토론 좋습니다. 공론화해야하고 오래 서로 의견을 나눠야 합니다.
근데... 왜 하필 지금입니까?
남녀 나뉘어서 이러니 저러니 논박할만큼 한가합니까?
탄핵이 무조건 될 것 같아요?
아니면 탄핵인용되면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바로 옵니까?
치워야할 똥이 산더미만한게 아니라 아예 태백산맥입니다.
오래된 오유유저 분들도 너도나도 갑론을박이시네요.
외부의 어떤 세력의 선동으로 촉발되고 이슈화되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경우에라도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일단 간절히 탄핵인용이 되기를 기도하고, 거기에 집중하고 다른 일일랑 잠시 미뤄두고 흥분을 가라앉히면 안될까요?
그래야 다가온 이 역사적 고비를 현명히 잘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세월호 예은이 아버님 유경근씨는 오늘 이런 글을 남기셨던군요.
오늘은
예은이가 태어난지 7,087일
예은이가 별이 된지 1,060일
그리고
예은이가 왜 별이 되었는지 알아내기 1일.
세월호말고도 우리가 풀어야 할 엄중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진정하고 간절히 온 마음을 모아, 서로 힘을 합쳐 극복해나갑시다.
서로 분열해야 하는 문제 말고...
우리 사회의 가슴 아픈 이들.. 억울한 이들...
우리 모두의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길을 찾아봅시다.
오늘은... 그렇게 경건히 맞이해도 나쁘지 않은 그런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넘게 말씀드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한 번 돌이켜 생각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