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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OO동 신점 보는 할머니 인터뷰 [펌]
게시물ID : panic_65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row
추천 : 21
조회수 : 6231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03/18 17:49:13

대략 5년 전쯤. 
부산 소재 유명했던 할매가 있었습니다.

한 6년 정도 신점을 보다가 그 효능이 다해 그만두셨지만
(신점 보는 분들도 신이 왔다갔다한다더군요)


- 중략 - 


 
 -----인터뷰 내용------


흥미로운것만 몇개 간추려 봤습니다.

 
 Q: 귀신은 존재하는가?

A : 있다. 그런데 없다. 
이말인즉 우리가 생각하는 눈코임 다달린 귀신은 없다. 
그런데 분명 사람이 죽으면 혼백이라 는것이 있는데 
혼은 죽은 자리에 남고 백은 우주로 자연으로 떠돈다.
 
 
 
Q: 그럼 원한을 가진 귀는 무엇인가.

A : 그대로다. 
가령 억울하게 사고를 당해 즉사한 사람. 이 자리엔 꼭 혼이 그곳에 붙들려 있다.
백은 원하는 곳으로 떠돈다. 
이것이 현생의 모습 그대로 나타날 때가 있다.
나같은 점받이 들에겐 그런 형태가 가끔 보인다.
 
 
 


 Q: 할매는 귀신점 보는가? 그럼 귀신이 몸안에 오는가?

A : 그건 무당이다. 
난 빙의는 되는데 거진 백이 내 곁에서 속삭이듯. 
내 눈에 이미지가 보인다.
 
 
 
Q: 귀신은 무조건 무서워해야 하는가?

A : 100 명의 백이 있고 그 백명이 각각 죽고 묻힌 100군데 깃든 혼 중에 사람 해치려는건 2~3개 뿐이다.
 이 들은 단지 존재를 몰라주니 헤꼬지 하는거지 해치려는게 아니다.
행여 혼백이 눈에 보이는 사람들.. 기가 쎄서 그런거다. 
무서워 마라. 살아생전 인간들이다.
 
 
 


 Q: 귀신에게 덕을 푼다는 거 일반인도 가능하나.

A : 큰 길가 4거리. 어두운 골목길, 공사터, 이곳엔 꼭 있다.
거기 술한잔 정성스레 뿌리는 것도 기도의 일종이다. 
차 고사 지내는거랑 같다 보라
 
 
 


 
 Q: 귀신들은 자신들이 귀신인지 아는가?

A : 모른다. 
거의 100에 80은 지 죽은지 모른다. 
알면 우주로 가든지 한다.


 
 
 

Q: 할머님 공부 많이 하신것 같다.

A : 43살에 신병 크게 앓고 절에 들어갔다.
 그 때부터 13년을 책을 보았다.
그렇다고 내가 맞는것도 아니고 그냥 눈에 보이고 하니 말하는 거다.
 
 
 
Q: 그럼 지 죽은지 모르는 귀신은 뭐하나

A : 죽은 모습 그대로 혼과 백이 떠돈다. 
우리네 일반이 말하는 소위 '귀신, 원귀'
영화에나오는 흉측한거. 그거다.
 
 


 
 Q: 그게 무슨 말인가.

A : 낮에도 혼백은 우리 사람들 행동,말 다 본다.

 
 
 
Q: 착하게 살아야 겠다.

A : 착하게 살면 길신들이 돕는다. 
길가에 혼백들. 

 
 
 
Q: 겁난다. 내 주변에 있다는게

A : 지금 니 뒤에도 있다.
 
 
 

Q: 암튼 귀신이란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할머님 감사하다.

A : 어디가서 내가 한말일랑 말하되 그것말 말해줘라
겁내지말고 자연의 한부분. 
너도나도 죽으면 혼백이고 우주다.
자살하면 엄청 고달파진다. 지옥으로 떨어진다는게 아니다.
자살한 귀들은 우주로 가지도 못하고...애달프다.
제발 자살은 말아라.
 

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0579917&bbsId=G005&itemId=145&pageIndex=1


착하게 살아야 될것 같아요...갑자기 마음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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