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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이철희 : 친박과 친노는 적대적 공존 관계
게시물ID : sisa_658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10/2
조회수 : 187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2/02 1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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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평론가가 아니라 더민주 선대위원인 이철희가 프레시안에서 대담을 했군요. 이번 총선이 이분 손에 달려있으니 눈에 불을 켜고 뭐라고 하는지 지켜봐야겠죠. 현 지도부를 손학규계가 장악했기 때문에 손학규의 최 측근이던 이분의 한 마디가 매우 중요합니다. (손학규 최 측근이었던 건 잘 안 알려져있는 안타까운 현실.)
참고로 이철희는 일관되게 친노 해체론 혹은 새로운 세대론을 펼치고 계신 분이죠. 그런데 친노라고 해봤자 중진인 이해찬 빼면 전부 초선인 문재인, 전해철, 박남춘 정도? 나머지는 구 민주당 시절부터 당직자였다가 노통 때 청와대 들어갔다는 이유로 친노로 까이는 김현, 서영교 등등?
어쨌든 이철희는 이런 논리이기 때문에 이해찬 사퇴가 민주당 혁신, 문재인 무능력론, 문재인 등판 반대, 문재인/안철수가 아닌 당을 보고 들어왔다, 총선 후 대권 후보로 손학규, 박원순 떠오를 것 등등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그러니 저처럼 속 좁은 친노는 기분이 나빠져서 자꾸 삐죽삐죽하게 된단 말이죠.


2016.02.02. [프레시안] 박근혜 경제 실패…왜 '야당 탓'이 먹힐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2977

이철희 : 그러나 야당이 정체돼 있으니 새누리당이 끊임없이 친노들을 불러 놓는다. 친박과 소위 말하는 친노는 세력 프레임으로 보면 적대적 공존 관계다. 이것을 깨는 게 중요하다. 이것을 안하다보니, 야당은 세대 담론을 끊임없이 꺼낸다. 세대 대결을 통해 뒤집어야 하니까. 그게 2012년 대선이었다. 지금 세대별 인구 구조도 바뀌고 있다. 여전히 익숙한 사람들이 젊은 사람을 선거장으로 끌어내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투표 동기를 주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하고 프레임이 바뀌어야 한다. 사람도 그대로고 프레임도 그대로다. 그러니 투표장에 안 나온다. 구조적으로 이것을 만회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야권이 못났다는 것이고, 야당 복을 타고 났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안하무인이 된다. 측천무후(則天武后)다.
▶ 대담 전체를 읽어보면 대체로 동의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안철수처럼 처음부터 반노였던 사람이 탈노를 주장하니 아니꼬와 보이는 나의 마음.


★ 선대위원이 왜 자꾸 언론에 나오는지는 아래와 같이 밝혔고요.


2016.01.27. [JTBC 정치부회의] [인터뷰] 이철희 "총선 막바지 야권 단일화? 혁신 전제로 가능"

06:20

질문 : 그런 말씀을 당에다 많이 하고 계시죠?

이철희 : 하죠. 이것도 사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국민들한테 말씀 드리는 게 당에다 얘기하는 것이죠.


★ 친노와 친박의 적대적 공존 관계는 2011년 최장집 교수가 가장 먼저 지적했는데, 이분이 2012년 안철수의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으로 가시면서 더 발전을 시키셨군요. 그런데 안철수가 최장집 교수의 노동을 중요시하는 진보적 자유주의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결별하면서 전자는 버리고, 친박/친노 공격하는 적대적 공생은 써먹고 있으니 안철수도 세상 참 편하게 삽니다.


2011.11.26. [경항신문] [최장집칼럼]안철수 현상이 남긴 것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262056265

(전략)

물론 안철수에 대한 지지를 뒷받침했던 것은 청년세대만이 아니었다. 기존 정당들에 비판적인 유권자 집단 내지 스스로를 중도라고 정의하는 유권자들이 그를 지지했다. 이는 기존 정당들이, 사회 구성원들에게 절실하고도 중요한 문제를 두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적대하는 것으로 일관해 온, 이른바 정치적 양극화 내지 이념적 양극화 현상이 빚은 결과이기도 하다.
▶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 안철수가 중도에 어필하는 포지션과 정책 능력을 지녔다는 게 안빠들의 꾸준한 주장

(중략)


2013.05.23. [경향신문] 안철수, 최장집 교수 영입… 신당 창당 뜻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230600025

(전략)

진보정치 학계 원로인 최 교수의 안 의원 싱크탱크 합류는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진보진영 내 대표적인 정당중심론자로 ‘제3의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도 “정당 창당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올 초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치는 양당 구조가 기본 틀인데 제3의 정당이 나타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바람직하다. 양당제가 잘못 돌아가면 일종의 담합구조가 된다”며 “안철수씨가 한국 정치사에 기여하려면 제3의 정당을 만들어서 성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도 지난 18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형성된 기득권 정치체제를 청산해야 한다. 적대적 공생관계에 의한 기득권 정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1987년 이후 굳어진 보수 양당 체제 혁파를 줄곧 제기해온 최 교수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 안철수도 이미 2013년부터 적대적 공생관계 운운. 그러나 불행히도 탈노가 아니라 반노만 하고 있다는..

(후략)


2013.12.08. [세상 읽기] 저들에 대한 생각 / 이철희

(전략)

저들이 의식했든 안 했든 지금 친박과 친노 간에는 결과적으로 적대적 공생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디제이(DJ)와 와이에스(YS)처럼 이들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사실 정치인 박근혜의 입지는 야당 대표 시절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결 노선을 통해 만들어졌다. 친노의 입장에선 집권 초기 4대 개혁 입법부터 박 대통령에게 계속 패배해왔기 때문에 ‘노-박 대전’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다. 어쨌든 친박도 보수의 한 분파이고, 친노도 진보의 한 분파다. 친박과 친노가 서로를 호명하며 여야 대결 국면을 조성하는 건 성패를 떠나 서로에게 나쁘지 않다. 각 진영 내에서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존, 정치 발전엔 매우 유해하다.


★ 그리고 누가 또 이 대사를 읊는지 봅시다. 네이버에서 "친박 친노 적대적"을 키워드로 놓고 검색했는데 기사가 많이 안 나오네요. 아직 대세 혹은 주류의 주장은 아니라는 뜻이죠.


2015.12.29. [뉴시스] 安측 문병호 "내년 총선, '친박-친노 심판' 선거될 것"
트위터에 글…"정치신인, 친노-친박 색깔 짙은 의원 지역에서 당선 가능성 높아"

문병호 무소속 의원은 29일 내년 20대 총선과 관련, '적대적 공생관계'로 평가받고 있는 '친박(친박근혜)-친노(친노무현) 심판론'을 제기했다. 

안철수신당에 합류한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내년 총선은 친박과 친노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정치신인들은 작은 인연이나 기반에 연연하지 말고, 친박-친노 색깔이 짙은 의원들이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당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적었다. 

(하략)


2016.01.03. [YTN] 김한길 탈당 선언 "새 희망 향한 새 출발"

이제 백지 위에 새로운 정치 지도를 그려내야 합니다. 저는 우리 정치권의 창조적 파괴를 통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려왔습니다. 수명이 다한 양당중심 정치에 적대적 공생관계를 허물어내야 합니다.


2016.01.29. [뉴스1] 국민의당, 김경진·김철근·강연재·이용호 정치평론가 영입

(전략)

이들은 "친박(친박근혜)과 친노(친노무현)의 적대적 공생관계의 양당 구조는 특정 대기업의 시장 독점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국민들의 삶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무한정쟁으로만 몰아가는 현재의 정치구조는 반드시 개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략)
출처 2016.02.02. [프레시안] 박근혜 경제 실패…왜 '야당 탓'이 먹힐까?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2977

2016.01.27. [JTBC 정치부회의] [인터뷰] 이철희 "총선 막바지 야권 단일화? 혁신 전제로 가능"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160927&pDate=20160126

2011.11.26. [경항신문] [최장집칼럼]안철수 현상이 남긴 것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262056265

2013.05.23. [경향신문] 안철수, 최장집 교수 영입… 신당 창당 뜻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5230600025

2013.12.08. [세상 읽기] 저들에 대한 생각 / 이철희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14430.html

2015.12.29. [뉴시스] 安측 문병호 "내년 총선, '친박-친노 심판' 선거될 것"
트위터에 글…"정치신인, 친노-친박 색깔 짙은 의원 지역에서 당선 가능성 높아"
http://news1.kr/articles/?2529146

2016.01.03. [YTN] 김한길 탈당 선언 "새 희망 향한 새 출발"
http://www.ytn.co.kr/_ln/0101_201601031057522506

2016.01.29. [뉴스1] 국민의당, 김경진·김철근·강연재·이용호 정치평론가 영입
http://news1.kr/articles/?2559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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