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 입니다.
엊그제 저도 알고 남자친구도 아는 여자 동생이랑 둘이서 술을 마신다고 하길래
저도 같이 나갔습니다.
저희 커플은 술을 좋아하거든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술이었고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는 꼬박 같이 술을 마실만큼 좋아합니다.
오랜만에 다른사람이 껴서 마시는 자리라. 너무 재밌고 좋았습니다.
셋이서 주량을 초과하게 먹고. 노래방가자! 해서 노래방까지 갔는데
남자친구가 제 친한 동생한테 자꾸 어깨동무를 하려고 하고 옆에 앉으라는둥
제앞에서 그러고 있는겁니다. 그 동생은 저도 있고 왜이러냐며 계속 피하고
티를 안내려고 했는데 기분이 상당히 나빠지더라고요
집에 가는길에도 한마디 안하고 집에 갔습니다.
그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런생각이 갑자기 드는겁니다.
처음 사귈때 나한테 했던행동이 술버릇일수도 있겠구나.
다른 여자한테도 내앞에서 저러는거보면 내가 특별해서 그랬던게 아니라
그냥 술버릇인데 내가 넘어갔던걸수도 있겠구나
내앞에서도 저러는데. 다른데가서 내가 안보고있을땐 어떨까
내가 이자리에 안나왔으면 저것보다 더했을라나?
너무 확대해석하고 예민한걸까요
그이후로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필름이 끊겨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다신안한다고 그러는데..
제가 그걸믿을수 ㅇㅆ을까 앞으로 다른사람과의 술자리가 있다고 했을때
쿨하게 받아줄수 있을까..
끊어내야하나.. 고민됩니다..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