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진행 상황에 대한 요약부터 해드리며 시작합니다. 1와트에서 파워렉스의 커넥터 번 이슈에 대해 지적한 원문 글에서는 파워렉스가 벤치마크 사이트에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과 다른 제품을 벤치마크 사이트에 제공하여 효율을 속이고 거짓된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상기의 링크와 같이 쿨엔조이와 제가 각각 별개로 검증기를 작성한 결과, 시장에서 판매중인 제품과 쿨엔조이/플레이웨어즈에 제공된 샘플은 전혀 별개의 물건이란 1와트의 주장은 옳았음이 증명 되었습니다. 광고에 나온 효율과 최대 8%에 육박하는 큰 차이가 존재하여 상품 정보상에 존재하는 효율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밝혀졌구요. 그리고, 해당 이슈에 대한 파워렉스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효율이 낮게 나오는 것은 사실이며, 출시 당시와의 효율 차이가 있어 원인 분석중이다." 입니다. 소비자의 피해에 대한 보상 대책은 공지상에 없으며, 앞으로 노력하겠다는 두루뭉실한 내용만 적혀있습니다. "우린 이미 다 공지했고, 앞으로 해결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수준으로 요약되는 상기의 공지가 소비자들을 과연 만족시킬 수 있을지, 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확신의 유무와 관계없이 지금 이 순간에도 또다른 피해자는 나오고 있다는 것이 더더욱 답답합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아직도 위의 이미지가 상품정보 상에 찍힌채로 옥션이나 G마켓등을 통해 해당 제품이 판매중입니다. 그리고 파워렉스 스스로도 실버급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 라고 인정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에 속아 제품을 구매한, 그리고 지금도 구매중인 사용자들에 대한 피해 예방과 보상 대책은 전혀 없다는거죠. 실수 하지 않는 인간은 없듯이, 실수 없는 회사도 없습니다. 허나 실수를 인정하며 적절한 보상책을 마련하여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애쓰는 업체에 대해 대다수의 소비자는 관대합니다. 파워렉스의 공지 글들을 볼 때, 실수는 인정하지만 소비자에 대한 보상과 피해 최소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대적인 리콜이 발생할 만한 충분한 사유가 될 이슈에 대해서 파워렉스는 지속적으로 "이미 공지한 내용이다"를 반복하며 대응중이구요. 보상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공지사항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는 파워렉스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널리 읽혀질수록 파워렉스의 결단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더 빠르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퍼뜨려 주십시오. 그리고 이 일이 시간이 흘러 유야무야 잊혀지지 않도록 자주 이야기 해 주십시오. 그게 올바른 결과를 이끌어낼 방법 중 하나가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http://icoda.co.kr/goods/detail.html?num=202829 http://compuzone.co.kr/product/product_detail.htm?ProductNo=209979&BigDivNo=4&MediumDivNo=1148&DivNo=2754 위의 링크처럼 현재 아이코다, 컴퓨존 같은 대형 쇼핑몰의 상품 정보는 여전히 수정되지 않은 채로 유통중입니다. 해당 상품의 상품평에 이러한 내용을 알리고 공유하는 것은 잘못된 상품정보에 피해를 보는 소비자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죠. 사소한 행동이지만 제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소비자들이 초보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것이 커뮤니티가 해야 할 올바른 역할이란 생각도 듭니다. 즐겁지 못한 이야기를 자꾸 쓰려하니 글을 쓰면서도 마음이 참 많이 불편합니다. 좀 더 나은 조립 PC 시장을 위한 쓰디 쓴 약을 저도 같이 마시고 있을 뿐이라고 위안 삼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주말입니다. 모두들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푹 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