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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착한척 하려다 혼남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4015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건내똥이야
추천 : 2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5 18:28:51
어느정거장에서 많이 노쇠하신 할머니가 타시면서 900원을 내셨음.
근데 기사아저씨가 200원 더내야한다고 하심 
할머니의 목적지까지 알고있는거로보아 자주 타는듯 보였음

전 맨앞자리에 오른쪽1인석에 타고있었고 기사아저씨께 얼마 모자르냐고 여쭈어본뒤지 지갑을 꺼냈음.  까짓 그냥 내가내지 뭐..  하는심정으로ㄱ

근데 도리어 기사아저씨가 화내심  

저 할머니 돈없어서 저런거 아니라고ㅋㅋ

학생 돈 그렇게 막쓰면 안된다고 하심ㅋㅋ

나 22살인데..  학생 아닌데..  뭐 어쨌든 전 그말듣고 뻘쭘하게 지갑을 다시 안주머니에 넣었음ㅋㅋ

돈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200원 덜낸 할머니나 돈 내지말라고 화낸 기사아저씨나..

일 끝나고 집가는길에 참..ㅋㅋ

씁쓸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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