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택일까요?
저는 나이 25살의 대학생입니다.
대학 갓 입학하던 20살, 만화를 그리고 싶어 만화학원에 6개월 정도 다닌 경험이 있으나
도무지 실력에 진척이 없어 고민하던 중 다니던 만화학원이 망하는 겸해서 그림 공부를 접었습니다.
만화학원에 들어가니까 다짜고짜 자랑 펜가지고 직선 긋는 연습, 기초도 안 되어 있는데 (석고로 된 정육면체 있잖아요. 그것도 못그리는 실력) 사람이나 배경을 그리라고 하질 않나...
뭐 그럭저럭 그려내긴 했지만 기초가 없으니 그려도 그린 것 같지 않은 느낌. 배워도 배운 것 같지 않은 느낌. 실력이 당췌 늘질 않았습니다.
한동안 만화가의 꿈을 접었다가 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다시 미술 공부를 해보고자 하는데
이번엔 만화학원이 아닌 미술학원에서 배워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필 잡는 법부터 시작해서 정육면체 그리는 법 등 아예 쌩기초부터 하고 싶어요...
인터넷에 뒤져보니 취미반과 입시반이 있더군요. 뭐 이름만 들어도 대충 누굴 타겟으로 하는지는 잘 알겠는데...
전 정말 빡시게 배우고 싶어요. 그래서 입시반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질문이 있어 글을 올려봅니다.
1. 입시반과 취미반의 '빡심' 정도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2. 젊은 학생들 있는 반에 수염난 아저씨 한 명이 들어서면 위화감이 들진 않을까 궁금합니다. 아니 그 전에 입시반에 들어갈 수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3. 흔히 입시미술이라고 하나? 학원생들이 잘 그리는 스타일의 그림 있잖아요. 그 정도의 실력이 되려면 얼마나 갈고 닦아야 하나요?(개인차가 있기 마련이니 적당히만 답변해줘도 좋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